월드컵 이변 맞춘 김용만, 과거 '스포츠도박' 베팅액 '헉'

서진주 기자 2022. 12.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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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만이 월드컵 16강 진출팀을 예측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가 과거 스포츠도박에서 금전적 손해를 보지 않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월 촬영된 것으로 안정환은 김용만과 함께 조별 16강 진출국을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수로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강호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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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만이 과거 스포츠도박에 약 13억원을 베팅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정환19'
방송인 김용만이 월드컵 16강 진출팀을 예측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가 과거 스포츠도박에서 금전적 손해를 보지 않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카타르월드컵 누가 우승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월 촬영된 것으로 안정환은 김용만과 함께 조별 16강 진출국을 예측했다. 두 사람은 폴란드·일본·한국의 선전과 멕시코의 부진을 정확하게 짚어냈다.

특히 김용만이 "호날두가 많이 못 할 것 같다"고 분석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김용만은 "(호날두와 달리) 황희찬과 황의조는 경기에 목말라 있다"며 "체력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수로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강호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렀다. 후반 종료까지 1-1을 유지했으나 추가 시간에서 황희찬이 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하는 기적을 그렸다. 뿐만 아니라 해당 경기로 호날두는 '등 어시스트' '골문 앞 헤딩 수비' 등 뜻밖의 도움을 선사해 한국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해당 영상이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용만의 스포츠도박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김용만은 지난 2014년 6월 스포츠도박에 3년 동안 약 13억3500만원을 베팅한 혐의(상습도박)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김용만이 도박에 이용한 계좌를 조사했으나 김용만은 베팅 액수와 이겨서 받은 액수가 거의 비슷해 돈을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은 "이번 월드컵에서 예상치 못한 선전팀과 탈락팀이 있었는데 신기하다" "좋은 능력인지 나쁜 능력인지 모르겠다" "호날두의 실수와 황희찬의 활약을 정확하게 언급했다니 놀랍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강호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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