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세계19위로 상승 김주형은 15위 유지, 뜻깊은 2022년 마무리

김경호 기자 2022. 12.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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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왼쪽)과 임성재가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나란히 중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 10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대회중 나란히 한 김주형과 임성재. |게티이미지



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끝으로 2022년 대회 출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5일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낫소의 올버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존 람(스페인)과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가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 20명만 초청해 치른 특급 이벤트에 올해 처음 나선 임성재는 첫날 2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 결과를 반영한 5일자 세계랭킹에서 지난주(21위)보다 2계단 뛴 19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한뒤 18위까지 올랐던 임성재는 최근 20위 밖으로 물러섰다가 다시 10위권대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지난해말 세계랭킹 25위에서 6계단 끌어올리며 2022년 출전을 모두 마쳤다. 임성재는 올 한 해 동안 비록 우승컵을 들진 못했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차례 2위를 기록하는 호성적을 올렸다. 지난해말 25위였던 세계랭킹도 6계단 점프하며 2023년을 기약했다. 곧바로 귀국하는 임성재는 결혼식을 올리고 내년 준비를 시작한다.

역시 우즈의 초청에 처음 나선 김주형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뒤 조금씩 순위가 하락했지만 특급선수 20명중 중위권에서 마무리하며 존재감을 확인했다.

김주형은 지난주 세계랭킹 1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8월부터 두 달 사이에 윈덤 챔피언십과 쉬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석권해 PGA 투어 2승을 거둔 김주형은 지난 연말 131위에서 114계단을 뛰어오르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세계랭킹도 3계단 올라 9위에 포진했다.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호블란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스코티 셰플러(14언더파 274타)를 2타차로 따돌렸다. 대회 2연패는 타이거 우즈 이후 15년만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넘어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스코티 셰플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기록했으나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더해 3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역전우승에 실패했다.

세계 1~3위는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캐머런 스미스(호주)로 변함없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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