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튜브 최고 인기영상은 ‘소울리스 좌’
올 해 최고의 유튜브 영상은 에버랜드의 한 아르바이트생을 다룬 일명 ‘소울리스 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튜브는 올 한 해 인기 동영상과 크리에이터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먼저 올해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1위는 티타남의 ‘에버랜드 아마존 N년차의 멘트! 중독성 갑’이 차지했다.
‘앞에 있는 안내 근무자의 안내를 받아~’와 함께 놀이기구 탑승을 안내하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경쾌한 리듬, 속사포 같은 랩을 내뱉으면서도 무표정한 얼굴의 직원의 모습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주목받은 영상. 마치 영혼이 없는 듯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의 주인공은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받으며 ‘영혼없는 프로’, 일명 ‘소울리스 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튜브는 이어 올해 리스트 중 눈에 띄는 트렌드로 토크쇼 콘텐츠의 인기를 꼽았다.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 토크 콘텐츠와 스튜디오 와플의 배우 주현영 토크 편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음악 콘텐츠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딩고 뮤직의 태연 라이브 영상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기록했고, 3위에는 뉴진스의 퍼포먼스를 원테이크로 촬영한 KBS ‘뮤직뱅크’가 올랐다.
짧은 영상 카테고리인 ‘쇼츠’ 중에서는 ‘1분요리 뚝딱이형’이 마늘보쌈을 요리하는 ‘한국에서 10년 산 외국인도 보고 기겁한 한국 음식 1위’가 올 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영상으로 뽑혔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편집과 핵심만 담은 간결한 설명으로 빠르고 쉽게 시청할 수 있는 쇼츠의 강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전통적 인기 영상 콘텐츠, 뮤직비디오 분야에서는 아이브와 (여자)아이들, 뉴진스 등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자)아이들의 ‘톰보이’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각각 4, 6위를 차지했고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와 ‘러브 다이브’로 7, 9위를 차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여성 가수들의 유닛 프로젝트 걸스 온 탑의 첫 유닛 갓더비트 영상도 8위를 기록했다.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로는 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은 이 밖에도 동명의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로 주목받은 ‘우리들의 블루스’, ‘무지개’도 각각 5, 10위에 올렸다.
2022년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부문에서는 숏박스와 너덜트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코미디 콘텐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한 국내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는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노래를 선보이는 ‘빵쏭’이 차지했다. ‘미용실 갔다가 머리 망했을 때’나 ‘점심 메뉴 고르기 어려울 때’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재밌는 노래를 선보여 공감을 얻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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