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즐기는 '테라스'…개방형 발코니 인기

박지애 2022. 12. 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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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공기를 쐴 수 있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미니 테라스'가 각광받으면서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도입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개방형 발코니는 작은 테라스처럼 외부와 직접 연결되는 공간으로 확장을 통해 실내로 편입되는 발코니와 다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실내의 답답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어 관련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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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센 SK뷰 롯데캐슬에 적용된 발코니 모습. SK뷰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깥 공기를 쐴 수 있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미니 테라스’가 각광받으면서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도입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같은 조건이면 개방형 발코니 타입에 대한 아파트 수요가 늘며 가격도 오르고 있다. 실제 서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은 일반 타입인 전용면적 114㎡A은 지난 8월 거래에서 작년 7월 대비 평균 -2.52% 하락한 반면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된 133㎡A 타입은 같은 기간 평균 4.1% 상승했다.

경기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도 일반 타입인 114㎡A가 올 4월 작년 7월 대비 평균 -9.9% 떨어지는 동안 개방형 발코니를 보유한 121㎡C는 같은 기간 10% 올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개방형 발코니는 작은 테라스처럼 외부와 직접 연결되는 공간으로 확장을 통해 실내로 편입되는 발코니와 다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실내의 답답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어 관련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건축법상 발코니는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완충공간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부족한 실내 공간을 채우기 위해 개조되며, 지난 2005년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 사실상 거실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다. 발코니를 옥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없어 그대로 둘 경우 활용성에 한계가 있는 점도 발코니 확장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개방형 발코니는 건물 외부에 돌출된 형태로 확장이 불가능하다. 마치 주택의 툇마루나 작은 마당으로 활용가능한 셈이다. 외출하지 않고도 바깥 공기를 쐬며 외부 조망을 할 수 있고, 식물을 가꾸거나 아이들 놀이공간, 홈 카페 등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활용 가능하다.

특히 개방형 발코니는 팬데믹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수요가 더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오픈 발코니 구조를 도입한 아파트도 늘고 있다. 서울 중랑구에 있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 일부 타입엔 개방형 발코니가 도입될 예정이다.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타입별로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또한 서울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195가구)’,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DMC역(총 299가구, 일반민간임대아파트)’에도 일부 평면에 개방형 발코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1019가구)’ 일부 타입에도 개방형 발코니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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