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보건 연구사 가운데 첫 수상…코로나19 대응 공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보건 연구사 가운데 최초로 '지방행정의 달인'을 배출했다.

5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소속 김민지 보건 연구사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보건위생 분야 감염병 대응 달인 상을 받았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안전부에서 2010년부터 일반행정, 사회복지, 주민 안전 등 9개 분야에 걸쳐 탁월한 아이디어와 업무 숙련도를 보인 지방공무원을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다.

공모가 시작된 이래 보건 연구사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보건 연구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24시간 신속 검사 체계를 구축한 공을 평가받았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암호통신 시험 인프라 구축·운영 공공 분야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전용 메신저 '감염병 대응 톡' 개발·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보건 연구사는 "실험과 연구를 좋아해 선택한 보건 연구사로 재직하면서 신종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진단과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간이 쌓일수록 느끼고 있다"며 "'조금만 더'라는 생각으로 했던 도전이 지방행정의 달인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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