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4명 영장심사 출석(종합)

김동규 기자 유민주 기자 2022. 12. 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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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대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피의자 4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5일 오후 2시 시작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이 전 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4명의 영장을 실질심사한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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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 "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2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출석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유민주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대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피의자 4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5일 오후 2시 시작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이 전 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4명의 영장을 실질심사한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발생 50분 뒤 현장에 도착해 늑장대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부장은 서울시내 31개 정보과장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폐기해야 하는 정보보고서는 규정대로 삭제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과장은 해당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용산서 직원들에게 회유·종용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정보보고서가 참사 사흘 전인 10월26일 작성됐다가 참사 이후 삭제된 정황이 확인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이전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과장은 오후1시27분 출석했다.

특수본은 앞서 1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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