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반지형 기기로 소방관 건강 측정한다

정현정 2022. 12. 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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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와 우울불안장애 등을 겪는 소방관의 장기 건강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가 활용된다.

스카이랩스는 조달청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참여해 부산시 소방관 만성질환 모니터링을 위한 반지형 의료기기 '카트원 플러스'와 생체신호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소방관의 직업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질환, 수면장애, 불규칙맥파(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카트원 플러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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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지형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카트원 플러스 (스카이랩스 제공)

수면장애와 우울불안장애 등을 겪는 소방관의 장기 건강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가 활용된다.

스카이랩스는 조달청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참여해 부산시 소방관 만성질환 모니터링을 위한 반지형 의료기기 '카트원 플러스'와 생체신호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조달청이 공고한 제안 분야 상용화 단계 제품 가운데 혁신성 평가를 거쳐 조달청장이 지정한 제품을 시범사용하는 제도다. 스카이랩스는 소방관의 직업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질환, 수면장애, 불규칙맥파(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카트원 플러스를 지원한다.

소방공무원은 직무 특성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에 노출돼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소방공무원 8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2%가 수면장애를, 19.4%는 우울불안장애를 겪는다고 대답했다. 수면장애는 부정맥과 심방세동을 유발할 수 있다.

카트원 플러스는 반지 내 삽입된 광혈류(PPG) 측정 센서로 산소포화도, 심박수,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며 심방세동의 불규칙 맥파를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수집된 생체신호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로 이동해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심방세동이 포착되거나 의심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의료진은 병원용 원격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상세 데이터를 확인하고 의료적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카트원 플러스는 무게 3.6~5.2g의 반지 형태로 일상생활을 하거나 수면 시에도 불편함 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일반 액세서리와 같이 언제 어디서나 착용 가능해 잦은 출동으로 인해 활동량이 많은 소방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와 비교해 손가락에 착용하는 형태여서 최대 4배가량 신호 품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수면장애는 부정맥과 심방세동을 유발하지만 증상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면서 “무증상 혹은 불규칙 심방세동의 24시간 연속 모니터링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심방세동 의심 소방관의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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