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순항..따뜻한 시간 선물

[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순항 중이다.

5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거미는 지난 11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BE ORIGIN'를 진행했다. 그는 천안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울산, 부산에 있는 팬들과 만났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거미는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주며 따뜻한 시간을 선물했다.

거미는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곡부터 최근 사랑받은 곡까지 20년의 음악 히스토리를 총망라했다. 또한 거미는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밴드 세션과 환상적인 합을 보여주며 풍성한 사운드와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선보였다. 이별 발라드에서 섬세한 감수성뿐 아니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20년 차 가수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기도 했다.

2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웰 메이드 공연 구성을 갖췄다. 거미는 R&B, 발라드, 힙합, 락, OST 등 너른 장르를 완벽한 라이브로 소화했다. 특히 이번 전국투어에서 거미는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커버곡 메들리에 거미만의 음악적 색채를 응집한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또한 거미는 관객들과 밀착 소통도 이끌어 나갔다. 거미는 '무엇이든 적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사연들을 받았다. 이어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말, 오늘 공연을 오게 된 사연, 용기 내어 고백하는 사랑 등 다양한 관객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형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 가운데 거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부산 공연을 찾은 이성 친구 관객은 남자 관객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많은 관객들의 축하 속에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여성 관객의 기습 볼뽀뽀로 장내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달달한 커플의 모습에 거미는 "저 공연 그만하고 이 드라마 계속 보고 싶다"고 말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BE ORIGIN'은 천안, 대구, 울산, 부산에 이어 수원, 광주, 성남, 인천 그리고 서울까지 총 9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