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내년부터 모든 학생에 심폐소생술 교육
경기 부천의 모든 학생들은 내년부터 심폐소생술을 배울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모든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부천대학교, 대한심폐소생협회, 부천보건교사회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천교육지원청은 참여자 모집·학생 교육, 부천대학교는 교육관 제공, 대한심폐소생협회는 강사 양성과정 운영, 부천보건교사회는 교육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천시는 내년 2월부터 희망하는 보건·체육·일반교사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심폐소생술 일반인 강사자격 취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사자격을 취득한 교사들은 학교에서 일반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한다.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해서는 각급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부천시는 여기에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하고 있다. 125개 초·중·고교 등 모든 학생에게 심폐소생술 교육하는 것은 부천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의 모든 학생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더 많이, 더 쉽게 가르쳐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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