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광고 거부하는 음바페…트로피 돌려 ‘버드와이저’ 글자 숨겼다

권유정 기자 2022. 12. 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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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주류 광고를 거부했다.

5일(한국 시각) 음바페는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16강전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됐다.

한편, 공공장소에서 주류 판매가 불법인 카타르에서 이미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본 버드와이저 측은 음바페 행동에 난처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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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주류 광고를 거부했다.

트로피 방향을 돌려 하단의 '버드와이저' 글자를 숨긴 킬리안 음바페. /버드와이저 공식 트위터 캡처

5일(한국 시각) 음바페는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16강전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됐다. 음바페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3-1 승리로 이끌었다.

이때 음바페는 대회 스폰서인 미국 주류 회사 버드와이저가 주는 POTM 트로피 하단 방향을 돌려 ‘버드와이저’ 글자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자신을 롤모델로 삼은 어린이들을 생각해 주류, 정크푸드 등 광고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지난달 27일 덴마크전에서 2골을 넣고 MVP로 선정됐을 당시에도 같은 행동을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음바페는 공식 기자회견에도 불참했다. 소속팀 관련 질문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POTM으로 선정되고 인터뷰에 불참한 선수에 불과되는 모든 벌금을 대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공장소에서 주류 판매가 불법인 카타르에서 이미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본 버드와이저 측은 음바페 행동에 난처한 입장이다. 버드와이저 측은 경기장 내 맥주 판매 금지 결정 이후 FIFA에 약 4700만달러(약 608억원)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음바페와 달리 글자가 잘 보이게 트로피를 들고 있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 /버드와이저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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