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장 “손흥민·이강인 뛰어나…평가전처럼 쉽진 않을 것”

김윤주 2022. 12. 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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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를 브라질 국가대표 주장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지난 6월 한국과 치른 평가전 때처럼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시우바는 한국과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각) 치치 브라질 감독과 함께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국립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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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16강 한국전 네이마르 출전 여부 질문에
주장 “뛸 수 있어” 감독 “훈련 보고 결정”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국립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브라질 치치 감독과 치아구 시우바가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를 브라질 국가대표 주장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지난 6월 한국과 치른 평가전 때처럼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시우바는 한국과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각) 치치 브라질 감독과 함께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국립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시우바는 “지난번 평가전 때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당연히 이기는 경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한국과 평가전에서 브라질은 5-1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 현대) 등은 뛰지 않았다.

시우바는 “한국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들이 많다”며 “그들을 존중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우바는 “손흥민(토트넘)의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만든 패스는 매우 정확했다. 이강인(마요르카)도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이들의 이름을 정확히 읽을 수는 없지만, 굉장히 역량이 강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에 오는 선수들은 모두 뛰어나다”며 “한국은 중원에서 굉장히 빠른 패스를 한다. 역습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우바에게 쏟아진 질문 가운데는 브라질이 카메룬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끝에 0-1로 진 것에 대해 비판하는 듯한 질문도 있었다. 시우바는 “리스크를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카메룬전에서 졌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우바는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한) 한국은 우리보다 피곤한 상태에서 경기하게 될 것이다. 다만 한국은 피로감이 있을지라도 동기부여가 잘 돼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라질 선수들의 몸 상태와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2·3차전을 모두 결장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알렉스 텔리스(세비야),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 등도 줄줄이 부상을 겪고 있다.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시우바는 “네이마르는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치치 감독은 “오늘 오후 훈련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시우바는 “텔리스, 제주스 등이 부상 중이지만, 우리는 한국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6일 새벽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경기장 974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나 우승했고, 현재 피파 랭킹도 1위인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고 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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