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폴란드 16강전 돌연 경기 중단…반짝반짝한 '이것' 때문 [월드컵Pick]

신송희 에디터 2022. 12. 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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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 시간) 프랑스-폴란드 16강전 경기 중 프랑스 대표팀 쥘 쿤데(24·FC 바르셀로나)의 금목걸이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기 시작 42분이 지나서야 스로인 근처에 있던 심판이 이를 발견해 쿤데에게 목걸이를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프랑스 코치진이 달려와 쿤데의 목걸이를 풀어줬습니다.

한편 금목걸이를 차고 경기를 펼치고 있는 쿤데의 사진이 SNS를 떠돌자 해외 축구 팬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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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 시간) 프랑스-폴란드 16강전 경기 중 프랑스 대표팀 쥘 쿤데(24·FC 바르셀로나)의 금목걸이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쿤데는 이날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그러다 전반 42분쯤 폴란드 우측 진영에서 사이드 아웃된 공을 주워 스로인을 진행하려고 하던 순간, 부심이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키고 쿤데를 붙잡았습니다.

심판이 지적한 것은 다름 아닌 쿤데의 목에 걸린 금목걸이였습니다.

축구 규칙과 경기 방식을 명시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위험한 장비를 사용하거나 착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걸이, 반지, 팔찌, 귀걸이, 가죽밴드, 고무밴드 등 모든 장신구 착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보석류를 덮기 위한 테이프 사용도 불가합니다.

보통 심판이 킥오프 전에 선수의 장비를 확인하지만,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입니다.

경기 시작 42분이 지나서야 스로인 근처에 있던 심판이 이를 발견해 쿤데에게 목걸이를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프랑스 코치진이 달려와 쿤데의 목걸이를 풀어줬습니다.

프랑스의 쥘 쿤데에게 금목걸이를 제거하라고 지시하는 심판. (사진=AP/연합뉴스)
심판에게 지적받은 후 금목걸이를 풀고 있는 프랑스의 쥘 쿤데. (사진=AP/연합뉴스)

이후 경기는 재개됐고 곧바로 전반 44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36살 노장 지루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음바페가 2골을 몰아넣고 폴란드에 3-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데샹 프랑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 목걸이가 무얼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쿤데만의 미신 혹은 징크스가 있다는 걸 안다. 훈련에도 그 목걸이를 착용하고 온다. 하지만 도대체 그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금목걸이를 차고 경기를 펼치고 있는 쿤데의 사진이 SNS를 떠돌자 해외 축구 팬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팬들은 "(목걸이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처음에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는가", "보통 심판들이 경기장으로 나오는 터널에서 확인하는데 놓친 것 같다"며 일침을 가했고, 일각에서는 "엄연한 규정 위반인데 경고라도 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규정 조항만 있고 제재는 없는게 말이 되나"라며 비판했습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에 따르면 주심이 선수가 허가받지 않은 위험한 장비나 장신구를 착용한 사실을 발견했을 경우 우선 물품을 제거하도록 지시하며, 선수가 주심의 지시를 거부하거나 물품을 다시 착용했을 경우 경고 조치를 취합니다.

만약 선수가 심판의 지시를 따를 수 없거나 따를 의사가 없다면 다음 플레이 중단 시 퇴장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사진=브라질 TNT스포츠 공식 트위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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