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2일째’ 강원 38곳 건설공사 중단… 시멘트 출하량 69% 수준

노현아 2022. 12. 5.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5일 12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이 차질이 빚으면서 강원도내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4시 기준 공사가 중지되거나 작업 대기 중인 현장은 38곳으로 집계됐다.

화물연대 도내 조합원 600여명 중 200여명인 33%가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해 쌍용C&E 등 4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춘천의 한 레미콘 공장이 운영을 중단해 한산한 모습이다.

화물연대 파업이 5일 12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이 차질이 빚으면서 강원도내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4시 기준 공사가 중지되거나 작업 대기 중인 현장은 38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보다 15곳이 늘어난 것으로 지역별로는 화천 11곳, 횡성 5곳, 강릉·철원 각 4곳, 춘천 3곳, 원주·삼척·홍천·양양 각 2곳, 평창·양구·인제 각 1곳이다.

화물연대 도내 조합원 600여명 중 200여명인 33%가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동해 쌍용C&E 등 4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노정 간 협상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파업의 여파가 확산되자 동절기를 앞두고 속도를 내야하는 건설 현장의 준공이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되면서 육로를 통한 시멘트 출하량은 4만4773t으로 파업 전 6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셧다운 초읽기에 들어갔던 레미콘 생산업체들도 132곳 가운데 31곳이 가동, 가동률 23.5%다.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7곳이다. 전날대비 6곳이 감소했다.

도내 632곳 주유소 가운데 유종별로 휘발유 6곳, 경유 1곳 등 총 7곳의 기름이 바닥났다.

전국적으로는 서울·경기·인천 49곳, 충남 9곳, 충북 3곳, 대전 2곳, 세종 1곳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파업의 투쟁 동력을 이어가고자 오는 6일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도내에서는 이날 오후 2시 동해시 대한송유관공사 영동지사에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