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득점에 숟가락 얹어보자..."그 슛 누가 가르쳤지?"

한유철 기자 2022. 12. 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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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이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에 유쾌하게 반응했다.

지루의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전 맹공을 펼쳤다.

지루는 프랑스의 전설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티에리 앙리를 넘어서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지루와 눈빛 교환을 하는 영상을 게재한 후, "좋은 득점이야...누가 가르쳤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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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메수트 외질이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에 유쾌하게 반응했다.


프랑스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폴란드에 3-1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8강에 진출,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프랑스의 승리가 예상됐다. 킬리안 음바페vs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결로 주목을 받은 경기였지만, 객관적으로 전력은 프랑스가 훨씬 앞섰다. 음바페 외에도 앙투안 그리즈만, 오렐리앙 추아메니, 라파엘 바란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도 튀니지에 덜미를 잡힌 것을 제외하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충분히 '우승'을 노릴 만한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폴란드의 수비는 견고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고 폴란드를 압박했다.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이 슈팅을 시도했고 바란과 쥘 쿤데 등 수비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세밀함 부족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막바지 '베테랑' 지루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스 안에서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지루는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폴란드의 골망을 갈랐다. 지루의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전 맹공을 펼쳤다. 폴란드의 역습이 간헐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잘 틀어막았고 음바페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후반 막바지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하긴 했지만 승부는 결정된 상태였다.


음바페의 활약이 대단했지만, 지루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개인 통산 A매치 52호골. 지루는 프랑스의 전설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티에리 앙리를 넘어서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결승골이자 역대 최다골. 의미가 깊은 지루의 득점에 아스널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외질이 숟가락을 얹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지루와 눈빛 교환을 하는 영상을 게재한 후, "좋은 득점이야...누가 가르쳤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과거 자신이 아스널에서 기록했던 득점과 유사해서였다. 영국 매체 '더 선' 역시 외질의 반응을 조명했고 그가 언급한 과거 득점 장면을 가져왔다. 2017년 리버풀전이었다. 당시 외질은 지루와 비슷하게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공이 다소 뒤로 밀려나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 슈팅한 것까지 비슷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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