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개월 친아들 굶겨 심정지 오게 한 30대 친모 구속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후 9개월 된 친아들을 굶기는 등 방임해 심정지에 이르게 한 30대가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난달 8일께 영양결핍 상태에 있던 아들 B군이 숨을 쉬지 못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위중한 상황임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 심정지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대에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A씨가 B군이 먹던 분유를 중고거래사이트에 다시 판매한 것, 국가 지정 필수예방접종 주사를 5차례 맞지 않은 것 등을 추가로 확인해 자백을 받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정지로 인한 뇌손상…병원서 연명치료 중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생후 9개월 된 친아들을 굶기는 등 방임해 심정지에 이르게 한 30대가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난달 8일께 영양결핍 상태에 있던 아들 B군이 숨을 쉬지 못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위중한 상황임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 심정지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지인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질 때까지 4시간가량 방치되며 심정지로 인한 뇌 손상을 입었다.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연명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B군에게 분유와 이유식 등을 제대로 먹이지 않아 체중 감소와 탈수 상태에 이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유아 건강검진 내역 확인 결과 지난 8월 초 또래 아이 중 상위 10%인 키 70.5㎝, 체중 9㎏였던 B군은 3개월 후 키는 거의 자라지 않았고, 체중은 7.5㎏(하위 3%)으로 감소했다.
A씨는 학대에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A씨가 B군이 먹던 분유를 중고거래사이트에 다시 판매한 것, 국가 지정 필수예방접종 주사를 5차례 맞지 않은 것 등을 추가로 확인해 자백을 받아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승골 넣고 상의 벗어 경고’ 황희찬, 16강에는 옐로카드 없어지나요?[궁즉답]
- "미모의 붉은악마?"…벤투와 '주먹인사'한 여성의 정체
- "사랑의 징표는 뒷돈 아니다"…벤츠 여검사 '나비효과'[그해 오늘]
- '20주년' 로또, 최고 당첨 금액은?…"나 홀로 1등"
- 학생이 교사에게 "XX크더라" 성희롱…교원평가 폐지 요구
- 한동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권 1위에 테마주↑
- [단독]뷔·제니의 잇백 '델보' 내년 1월부터 전제품 가격 인상
- 마약 부검 제안에 유가족들 반발, "욕이 여기까지 올라왔다"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6일 마무리… ‘1조 주식’ 어떻게 될까
- 野 "김건희 주가조작 '스모킹건' 나와도, 순하디 순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