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사]반도체 제조&인프라 총괄, 첫 사장 승진…CTO도 전격 교체

권동준 2022. 12. 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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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은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제조 담당에서 첫 사장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5일 DS부문의 남석우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부사장과 송재혁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남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와 인프라 구축 등을 총괄한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을 수행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과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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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은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제조 담당에서 첫 사장을 배출했다.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 미래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교체했다. 반도체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의지가 읽힌다.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 겸반도체연구소장 사장

삼성전자는 5일 DS부문의 남석우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부사장과 송재혁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남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와 인프라 구축 등을 총괄한다.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제조담당에 사장급이 오른 건 처음이다.

남 사장은 반도체 공정 개발과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 시절부터 메모리 전 제품 공정 개발을 주도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을 수행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과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남 사장의 경쟁력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제조 공정 전문성이다. 기존 메모리 공정에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올해 6월 신임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까지 맡아 사실상 삼성전자 전체 반도체 제조 공정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쓴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 생산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만큼 높은 수율 확보 등 제조 공정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다. 남 사장은 현재 건설 중인 삼성전자 평택 3·4공장과 미국 제 2파운드리 텍사스 테일러 공장 건설과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첨단 반도체 공정 구현과 직결된 제조·인프라뿐 아니라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기조에 따른 환경·안전에도 역량을 십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공정과 제조·인프라·환경안전 분야 역량을 두루 갖춘 남 사장 승진으로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 CTO도 교체했다. 송 CTO 사장은 지난 6월 반도체연구소장에 선임된 후 반년 만에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CTO 자리에 오른 만큼 파격 인사로 풀이된다. D램과 메모리 공정 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 과정에 기술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사업 1위를 견고히 하는데 기여했다.

송 사장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차별화된 기술 확보와 로드맵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반도체연구소에서의 선행 기술 개발을 넘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R&D) 선봉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장 대응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뿐 아니라 중국 기업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후발주자의 매서운 기술 추격은 삼성전자의 또 다른 위협 요소다. 또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TSMC와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등 3나노미터 이하 첨단 기술 로드맵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송 사장 승진과 함께 반도체 사업 CTO로서 반도체 전제품의 선단 공정 개발을 리딩하며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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