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생장 억제 효과 물질, 낙동강 담수로 개발

낙동강생물자원관, 간암·폐암·대장암 세포 생장억제 펩타이드 개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환경노동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서 법안 의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에서 분리한 방선균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암세포 생장 억제에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 5종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방선균은 토양이나 담수 등에서 발견되며 항생제 등을 생산하는 생물 산업에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세균의 일종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 2개 이상의 분자 결합으로 생체 구성물질 중 하나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펩타이드는 여러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간암세포(HepG), 폐암세포(A549), 대장암세포(SW480) 등에 생장 억제 효과를 보이는 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방선균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펩타이드를 직접 합성하고 개량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종전까지 펩타이드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펩타이드를 직접 추출해야 했기에 생산 효율이 낮은 경우가 많아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