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9일 공개, 정시에 따져봐야 할 것은

박정경 기자 2022. 12. 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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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성적 발표 직후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9일까지 자신에게 유리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이월 인원, 변환 점수 등을 면밀히 살펴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하고 있다.

수시 이월 인원 발표 후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수정하면서 대학별 합격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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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 9일 나온다…"수시 이월인원·변환점수 면밀히 살펴야"

오는 9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성적 발표 직후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9일까지 자신에게 유리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이월 인원, 변환 점수 등을 면밀히 살펴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하고 있다.

5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 비중이 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 논술고사에서는 대학별로 응시율이 달랐는데,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한 대학의 응시율이 일제히 올랐지만, 나머지 대학은 지난해보다 높은 결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합 수능 2년 차인 올해 수능도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되면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수능 최저기준 맞추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문과생의 경우 수학과 영어에서 수능 최저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시 이월 인원을 마지막까지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수시 이월 인원 발표 후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수정하면서 대학별 합격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은 27일까지고, 정시 원서접수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일반적으로 수시이월은 중위권보다는 최상위권 대학에서, 인문계열보다는 자연계열에서, 그리고 중위권 모집단위보다는 선발 인원이 많은 상위권 모집단위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이월 인원이 많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합격선이 크게 바뀌는 모집단위도 생기므로 반드시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하고 전략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학별 탐구영역 변환 표준점수에 신경 쓰라는 조언도 나왔다. 변환표준점수는 일부 대학에서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활용하는 점수다. 일례로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성균관대는 이과생의 인문계열 학과 교차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사탐 응시자의 변환표준점수를 다소 높게 조정해 반영한 바 있다. 대학별로 표준편차나 백분위를 그대로 반영하기도 하므로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의 점수 반영 방식을 확인해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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