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vs'영웅', 언론시사부터 맞불?…같은 날 공개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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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극장가에 최고의 흥행 경쟁이 펼쳐진다.
'영웅'이 12월 8일 오후 2시, '아바타2'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언론과 배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연다.
'영웅'은 지난 달 말 일찌감치 언론시사회 일정을 공지했고, '아바타2'는 12월 초 언론시사회 일정을 공지했다.
'아바타2'의 언론 시사 일정은 내한 행사 때문에 불가피하게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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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022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극장가에 최고의 흥행 경쟁이 펼쳐진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인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과 '영웅'이 잇따라 관객과 만난다. '아바타2'가 12월 14일 개봉하며, '영웅'은 일주일 뒤인 12월 21일 개봉한다.
'아바타'로 전세계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쓴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 마스터인 윤제균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신작으로 경쟁을 펼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여전히 침체에 늪에 빠진 극장가에 등판하는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두 영화는 같은 날 공개된다. '영웅'이 12월 8일 오후 2시, '아바타2'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언론과 배급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연다.
동시기 경쟁작이라고 해도 두 편의 영화가 같은 날 시사회를 여는 경우는 흔치 않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되기 때문에 같은 날 시사회를 잡지 않은 것이 상도의다. '영웅'은 지난 달 말 일찌감치 언론시사회 일정을 공지했고, '아바타2'는 12월 초 언론시사회 일정을 공지했다. 먼저 시사 일정을 확정하고 공지까지 마친 '영웅' 측에서는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바타2'의 언론 시사 일정은 내한 행사 때문에 불가피하게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일부터 제임스 카메론과 제작자, 배우들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 블루 카펫 등의 일정이 시작되기에 하루 전날 언론시사회를 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단, 배급사가 고지한 리뷰 엠바고(보도 유예 요청)는 개봉일(12월 14일) 새벽까지다.
언론시사 일정부터 개봉일까지 눈치싸움을 벌인 두 영화는 12월 박터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를 그린다. 3D 영상 기술의 혁명을 보여줬던 '아바타'(2009)의 속편이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이다.
소재부터 장르, 개성까지 완전히 다른 한국과 미국의 두 기대작이 맞대결을 펼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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