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北 연말 전원회의 앞두고 당 간부 조이기…'책임' 강조

최소망 기자 2022. 12.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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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당 일꾼(간부)들에게 '책임성'을 강조하며 당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 '일꾼들은 높은 책임성을 발휘해 당이 준 과업을 완벽하게 집행하자' 제하 기사를 통해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 속에서 성취한 값비싼 승리를 더 큰 승리로 증폭시켜야 한다"면서 "모든 일꾼들이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안고 당이 준 과업들을 완벽하게 집행해 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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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삼지연시 설경 사진을 보도하며 "저 설경에 우리 인민의 이상을 현실로 꽃피우시려 끝없는 사색과 노고를 기울여오신 위대한 장군(김정일)님의 한평생의 간절한 소망이 역력히 어려 누구나 격정을 금치 못한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추모했다. 오는 17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1주기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당 일꾼(간부)들에게 '책임성'을 강조하며 당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전원회의를 통해 성과 총화(결산)를 해야 하는 북한이 당 간부들을 조이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 '일꾼들은 높은 책임성을 발휘해 당이 준 과업을 완벽하게 집행하자' 제하 기사를 통해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 속에서 성취한 값비싼 승리를 더 큰 승리로 증폭시켜야 한다"면서 "모든 일꾼들이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안고 당이 준 과업들을 완벽하게 집행해 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하순에 전원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원회의를 통해 올해 사업 총화와 내년 계획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당 간부들을 채찍질하는 모습이다.

2면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1주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 인민은 천만년 세월이 흘러도 못 잊습니다' 제하 기사에서 "조국청사에 가장 영광스러운 한 페이지를 뚜렷이 아로새긴 뜻깊은 올해 12월이 흐르고 있다. 어버이 장군(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에 목이 메인다"라고 전했다.

3면에서는 행정경제 일꾼과 기술 일꾼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당 책임일꾼들이 업무를 잘 돌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행정경제 일꾼들이 자기 사업을 혁명적으로 벌려나가게 하자면 무엇보다도 당 일꾼들이 그들의 운명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적극 도와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4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사업에 있어서 "순간도 탕개(긴장)를 늦추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양시에서 방역물자 비축사업을 다그쳐 나가도록 조직사업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방역물자를 생산하는 단위에서 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5면에서는 '민족악기'의 개발 소식을 싣고 "악기 재료를 우리의 것으로 바꾸며 현악기의 소모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사업을 심화시켜 음색이 맑고 아름다우며 표현력이 매우 풍부한 민족악기의 음역과 음량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보건부문에서 개발한 800여건의 '앞선 진단과 치료방법'들이 지방의 각 도급 치료예방기관들에게 도입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6면에서는 주민들에게 사상무장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실렸다. 신문은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라면서 주민들에게 '혁명, 투쟁' 의식을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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