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마케팅 성공"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나왔다

강산 기자 입력 2022. 12. 5. 11:30 수정 2022. 12. 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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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의' 원칙에 사장 7명 승진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오너가 출신이 아닌 첫 여성 사장이 나왔습니다. 

반도체와 통신, 가전 주력 사업분야에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기술 인재를 승진시켰습니다.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9명입니다.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그동안 삼성의 첫 전문경영인 여성 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핵심 사업의 미래 대비 경쟁력 강화 의지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은 사장으로 승진,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게 됐습니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등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신임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해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은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공정 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 과정에 대한 기술리더십을 발휘,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SBS 보도국 부국장 출신인 백수현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과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박 사장은 이인용 사장이 맡았던 삼성전자 CR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부사장)은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을 맡아 중국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안목을 바탕으로 향후 반도체 이슈 등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전경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승현준 DX부문 삼성리서치장은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바꿉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하에서 경영 안정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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