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낯설지만 무섭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② 원인은 역시 '흡연'?

석원 입력 2022. 12. 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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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명적 원인은 역시 '흡연', 전자담배 역시 마찬가지···금연만이 폐 손상을 멈추는 길

코로나의 시간이 길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폐'의 소중함은 다시 한번 각인됐습니다. 최근 추워진 날씨와 함께 폐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요소들도 더 많아졌는데요. 대부분의 폐 질환은 흡연이 그 원인입니다. 특히 말 그대로 숨막히는 고통을 준다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관련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호흡기내과 정치영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MC]
네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 그러면 흡연인가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잘 알려져 있고 원인 인과관계가 확립되어 있는 흡연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되겠습니다.

[이동훈MC]
흡연이 원인 가운데 어느 정도를 차지합니까?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속된 말로 담배를 피지 않으면 이 병이 오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던 시절도 있을 정도로 거의 80-90%가 흡연과 관련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훈MC]
하지만 또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원인이 또 있다고 설명 주셨는데요. 화면 보면서 좀 이야기해 주실까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저희 학회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책자의 사진입니다. 그래서 좌측 상단에 볼 때 흡연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담배 핀 사람만 다 온다고 생각했었지만 원래 유해가스라고 그래서 독한 가스가 폐에 장기적으로 자극을 줘서 생길 수 있는 병이고 그 유해가스의 종류 중에 대표적인 게 흡연이고 다른 것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원인을 몰랐었는데, 저희가 몇 가지 조사를 해 보니까 특히 여성분들 할머니는 담배 피운 적 한 번도 없는데. “남편도 담배를 안 피워요. 그런데 나는 왜 이런 병에 걸렸을까요.”해서 그 할머니가 살아오신 환경을 보니까 예전에 우리 한옥 과거에 부뚜막하는 부엌이죠. 요즘은 후드가 되어 있지만 부엌에 환기가 전혀 없습니다. 여기서 하루 종일 밥도 하고 불도 떼고 이렇게 이제 이 연기를 다 마시게 되면, 수십 년을 해서 이런 연기를 흡입함으로 인해서 폐 손상이 와서 우리가 아는 이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제 경제개발 하는 동남아라든지 라틴 아메리카에도 이 비슷한 부엌 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여성들이 상당 부분 또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훈MC]
당시 뭐 폐질환이라고 밝혀지지 않아서 그렇지 아마 충분히 그런 요인들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근데 최근 들어서는 그 전자담배 있지 않습니까? 이 질문 많이 하지 않으시던가요, 전자담배는 좀 유병률이 좀 약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저희가 공식적인 입장은 전자담배는 전혀 좋지가 않습니다. 전자담배도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고 니코틴 외에 태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유해 가스들이 함유되어 있어서 일반 담배를 피는 거와 비교했을 때 절대로 위해성이 낮지 않은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뭐 대부분 흡연자들이 자기 만족을 위해서 전자담배를 피우면 좋다든지 아니면 또 금연을 위해서 핀다든지 이렇게 했는데 금연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요. 실제로 그리고 이게 안전하다는 게 전혀 확보된 게 없어서 이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끊는 게 맞는 거죠.

[이동훈MC]
그래도 일반인들이 인체에 유해하긴 유해하지만 그래도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단지 자기 모면하기 위한 핑계인가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그렇죠. 과학적으로는 오히려 일반 담배에 안 나오는 유해 물질이 함유된 더 많이 나오는 것도 있고요. 이게 태우는 과정이 다르다 보니까 보기에는 과학적인데 실제로는 몸에는 절대로 이롭지가 않습니다.

[윤윤선MC]
뭔가 금연을 결심을 하셨다면 비스무리한 건 다 끊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흡연을 안 하시는 분들도 이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오면 조금 억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같은 질환을 앓고 있어도 흡연을 하는 분과 비흡연자는 진행 속도라든가 그런 과정이 좀 다르지 않을까 싶거든요. 어떨까요?

[호흡기내과 전문의 정치영 교수]
이건 굉장히 오래된 연구 결과고요. 굉장히 오랫동안 환자들을 추적했을 때 폐 기능이 어떻게 바뀌는가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25세가 넘어가게 되면 뭐 크게 30세 되면 노화 때문에 폐기능이 자연적으로 감소를 합니다. 제일 위쪽에 이제 파란색이 비흡연자라 하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어쩔 수 없이 점점 폐활량이 감소하는 거는 저희가 막을 방법이 없죠. 하지만 보시다시피 기울기가 완만하고요 빨간 줄로 된 흡연자는 굉장히 급격히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비슷하지만 나이가 갈수록 가속도가 붙어서 폐활량이 자꾸 자꾸 줄어드는 거죠.

그래서 한 50세가 넘어가면 이게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제가 빨간색으로 해놓은 한 육십 퍼센트 정도의 폐 기능이 더 낮아지면 그때부터 환자가 증상을 느끼는 시점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 금연하게 되면 어떤 이야기가 있느냐, 45세에 금연하면 저 시점 이후로는 이 폐기능이 떨어지는 감소 속도가 정상인과 비슷해지는 거죠. 65세에 금연한다 하더라도 속도는 가속도는 비슷합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너무 늦게 금연을 하면은 보다 이미 많이 손상을 받아서 우리가 회복할 게 별로 없는 거죠. 그래서 금연을 한다고 폐가 살아나는 건 아니지만 그 시점에서는 어쨌든지 더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으니 한 시라도 제가 금연을 결심하게 되면 빨리 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구성 조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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