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살에 종잣돈 최소 8억 모아야…월급쟁이로 부자되기는 어려워” [2022 한국 부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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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자산가들이 '42세에 8억원 이상의 종잣돈을 모으는 것'을 부자가 되기 위한 최소 조건으로 꼽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부의 토대가 되는 종잣돈의 최소 규모를 평균 8억2000만원이라고 대답했다.
한국 부자의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67억9000만원 수준으로, 부자들은 금융자산의 1.9배 정도를 목표금액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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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자산가들이 ‘42세에 8억원 이상의 종잣돈을 모으는 것’을 부자가 되기 위한 최소 조건으로 꼽았다. 종잣돈을 마련한 방법은 월급이 아닌 부동산 투자를 꼽았다. 월급을 모아 부자가 됐다고 답한 이는 10%에 불과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부의 토대가 되는 종잣돈의 최소 규모를 평균 8억2000만원이라고 대답했다. 또 이들이 최소 종잣돈을 모은 시기는 평균 4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일수록 ‘부동산 투자’로 종잣돈 마련=종잣돈을 마련한 방법은 ‘거주용 외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주식, 예·적금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총자산 50억원 미만 부자의 경우 주식을 활용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예적금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총자산이 더 많은 부자일수록 부동산 투자로 종잣돈을 마련한 경우가 가장 빈번했다.
급여를 중심으로 자산을 형성한 부자는 상속·증여로 돈을 불린 부자보다 적었다. 자산을 축적한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자금 종류를 묻는 질문에 근로소득을 꼽은 부자의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반면 상속 및 증여를 꼽은 비중은 15.8%로 약 4.8%포인트(p) 더 높았다.
가장 기여도가 큰 자금은 사업소득(37.5%)이었다. 이후로는 부동산투자(25.3%), 금융투자(10.5%) 등이 뒤를 이었다.
▶100억 이상 자산가도 넷 중 한명 “난 부자 아니다” 대답=스스로가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전체의 44.8%뿐이었다. 특히 총자산 50억원 미만의 자산가 중에서 자신을 부자라고 인식한 비율은 21.6%에 불과했다. 100억원 이상 자산가들도 23.8%가 스스로를 부자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의 성장 동력으로는 ‘목표금액 설정’이 일 순위로 꼽혔다. 이들은 평균 126억원의 목표금액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 부자의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67억9000만원 수준으로, 부자들은 금융자산의 1.9배 정도를 목표금액으로 삼았다. 부자들이 활용하는 두 번째 성장 동력으로는 ‘부채 사용’을 활용한 레버리지투자를 지목했다. 부자가 자산증식에 활용하는 부채 규모는 평균 7억4000만원으로 총자산의 11.1%, 금융자산의 29.1% 정도였다.
▶자산 많을수록 레버리지 활용해 투자=부자들은 자산이 많을수록 부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자산 50억원 미만 부자는 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이 7.0%인 반면, 총자산 100억원 이상 부자는 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이 14.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부의 성장 동력으로는 ‘소득잉여자금’이 거론됐다. 소득잉여자금은 총소득에서 소비 및 세금 지출을 제외한 자금을 뜻한다. 한국 부자 가구의 소득잉여자금은 연평균 477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융자산의 규모에 소득잉여자금 비중이 비례하지는 않았다. 연 가구소득 대비 소득잉여자금 비중은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부자가 2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소득잉여자금이 큰 가구들의 경우 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 축적되면 부동산자산으로 자산배분 조정을 시도해, 자산 규모에 비례해 소득잉여자금이 상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광우 기자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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