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왓챠 지분 인수 추진…4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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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LG유플러스 인수로 생사기로에 서있던 왓챠도 한숨 돌리게 됐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왓챠에 400억원 정도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왓챠에 프리 투자밸류 200억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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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서정윤 기자)LG유플러스가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LG유플러스 인수로 생사기로에 서있던 왓챠도 한숨 돌리게 됐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왓챠에 400억원 정도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신주 발행을 통해 왓챠 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며, 현재 협상은 마무리 단계로 왓챠와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왓챠에 프리 투자밸류 200억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왓챠는 지난 7월 1천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준비했으나 시중 금리가 급등하며 제동이 걸렸다.
투자자들은 왓챠에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요청했고, 이에 왓챠는 적자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개인투자자를 통해 38억원을 끌어모아 콘텐츠 이용대가를 지급하는 등 급한 불을 끄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왓챠를 인수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기존 IPTV 기반 키즈 서비스였던 '아이들나라'를 OTT로 전환하는 등 미디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분야의 분사도 고려하고 있다. 왓챠가 그동안 OTT를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이들나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LG유플러스는 400억원을 신주로 투자하며 구주 매출은 없을 예정이다. 한편 왓챠는 지난해 매출 708억원, 영업 손실 248억원을 기록했다.
서정윤 기자(seojy@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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