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홈런' 맥그리프, 만장일치 HOF 입성…본즈·클레멘스 실패

김민경 기자 2022. 12.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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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 독(crime dog)' 프레드 맥그리프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현대야구 시대(1980년 이후) 위원회가 맥그리프를 2023년 명예의 전당에 올렸다'고 알렸다.

이번 명예의 전당 현대야구 시대 후보는 맥그리프를 포함해 모두 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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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 맥그리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크라임 독(crime dog)' 프레드 맥그리프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현대야구 시대(1980년 이후) 위원회가 맥그리프를 2023년 명예의 전당에 올렸다'고 알렸다. 맥그리프는 위원회 16명의 표를 모두 받아 만장일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명예의 전당 현대야구 시대 후보는 맥그리프를 포함해 모두 8명이었다.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돈 매팅리, 데일 머피, 커트 실링, 알버트 벨, 라파엘 팔메이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다.

최종 입성을 위해서는 명예의 정단 원로위원회 투표에서 득표율 75% 이상(12표 이상)을 기록해야 했는데, 맥그리프 외에는 12표 이상 받은 후보가 없었다. 매팅리가 8표, 실링이 7표, 머피가 6표로 뒤를 이었다. 본즈와 클레멘스 등 나머지 후보는 4표보다 적은 득표를 기록했다. 본즈와 클레멘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지만, 명예의 전당 투표 때마다 약물 의혹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맥그리프는 빅리그 통산 493홈런을 친 거포다. 1986년부터 2004년까지 빅리그에서 19시즌 동안 활동했는데, 스테로이드 시대와 1994년 선수단 파업 시기와 겹쳐 피해를 본 케이스다.

MLB.com은 '맥그리프의 전성기는 스테로이드 시대가 오기 전에 시작됐다. 그리고 (1994년) 선수단 파업이 없었다면, 이 거포 1루수는 500홈런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맥그리프는 19시즌 동안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탬파베이 데빌 레이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등 6개 팀에서 뛴 저니맨이었다. 5차례 올스타로 선정됐고, 3차례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1994년 올스타전 MVP였고, 1995년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통산 성적은 2460경기 타율 0.284(8757타수 2490안타), OPS 0.886, 493홈런, 1550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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