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자체개발 발작감지 웨어러블 기기, 뇌전증 관리에 도움"

김진수 2022. 12. 5.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바이오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달 2일부터 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미국 뇌전증학회(AES 2022) 연례회의에 참가해 SK바이오팜 자체 개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기기(디바이스)를 이용한 뇌전증 증상 모니터링 선행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향후 임상 검증을 실시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의 연구에서 사용한 기기를 개량한 '제로 와이어드'(Zero Wired)를 AI 기반 뇌전증 발작 감지 및 예측 의료기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학회서 연구 발표
SK바이오팜이 자체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와이어드.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달 2일부터 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미국 뇌전증학회(AES 2022) 연례회의에 참가해 SK바이오팜 자체 개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기기(디바이스)를 이용한 뇌전증 증상 모니터링 선행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김헌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은 해당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9~27세 뇌전증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11일부터 2022년 3월 10일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발작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매일 수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기기를 통해 생체신호를 측정했다. 또한, 환자들의 발작이 발생한 시점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뇌전증학회에서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3723시간 동안 수집한 1686건의 발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기기가 뇌전증 발작 감지에 향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환자와 보호자의 증언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의 뇌전증 발작 기록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발작 기록으로 더욱 향상된 뇌전증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SK바이오팜의 기기는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뇌전증 발작 연구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 별다른 불편함 없이 한 달 이상 기기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향후 임상 검증을 실시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의 연구에서 사용한 기기를 개량한 '제로 와이어드'(Zero Wired)를 AI 기반 뇌전증 발작 감지 및 예측 의료기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로 와이어드는 최근 CES 2023 혁신상(CES 2023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바 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