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제친 ‘소울리스좌’...올해 유튜브 최고 인기 영상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2. 12.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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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1위 임영웅...걸그룹 강세
‘소울리스좌’. 사진|에버랜드 티타남 유튜브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동영상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은 에버랜드 알바생 ‘소울리스좌’ 영상이었다. 뮤직비디오 분야에서는 아이브, (여자)아이들, 뉴진스 등 걸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유튜브는 5일 2022년 가장 주목 받은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를 결산한 내용을 발표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1위는 티타남의 ‘에버랜드 아마존 N년차의 멘트! 중독성 갑’이 차지했다.

놀이기구 아마존 익스프레스 탑승을 안내하는 아르바이트생 김한나씨가 영혼 없는 춤사위로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싹 다 젖습니다. 안 젖을 수 없는 여기는 아마존! 아! 마! 존조로존조로존~”을 외치는 영상이다.

경쾌한 리듬의 노래와 일관된 톤으로 속사포 랩을 뱉어내는 김씨의 모습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주목받았다. 영상의 주인공은 마치 영혼이 없는 듯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며 ‘소울리스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전국구 스타가 됐다.

김씨는 영상의 폭풍 인기에 힘입어 에버랜드 홍보팀 캐스트로 보직을 옮겨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티타남’의 영상 기획과 출연을 맡고 있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올해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트렌드는 토크쇼 콘텐츠의 인기다.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 토크 콘텐츠와 스튜디오 와플의 배우 주현영 토크 편, AOMG 공식 채널의 미노이의 요리조리 시즌2 | EP.5 비오 편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음악 콘텐츠도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딩고 뮤직의 태연 라이브 영상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기록했고, 3위에는 올해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은 뉴진스의 퍼포먼스를 원테이크로 촬영한 KBS ‘뮤직뱅크’가 올랐다.

그런가 하면 올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쇼츠는 ‘1분요리 뚝딱이형’이 마늘보쌈을 요리하는 ‘한국에서 10년 산 외국인도 보고 기겁한 한국 음식 1위’가 뽑혔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편집과 핵심만 담은 간결한 설명으로 빠르고 쉽게 시청할 수 있는 쇼츠의 강점을 잘 살렸다.

2022년 유튜브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결산. 사진l유튜브
또 올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1위는 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은 이 밖에도 동명의 드라마 OST로 주목을 받은 ‘우리들의 블루스’, 산뜻한 멜로디로 편안함을 주는 노래 ‘무지개 (Rainbow)’가 각각 5위, 10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아울러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이 각각 4위, 6위를 기록했으며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와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각각 7위, 9위에 올려놨다. 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아티스트들의 유닛 프로젝트 걸스 온 탑(GOT)의 첫 유닛 갓더비트의 ‘스텝 백’ 스테이지 비디오(‘Step Back’ Stage Video)가 8위에 올라 여성 가수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2022년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부문에서는 숏박스와 너덜트가 각각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의 ’꽉잡아윤기‘와 가수 성시경의 ’성시경 SUNG SI KYUNG‘ 채널은 각자 본업인 운동과 음악 관련 콘텐츠는 물론 평소 보기 어려운 먹방(먹는 방송), 요리, 쇼핑 등 일상을 공유한 영상들로 사랑받았다.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한 국내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는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노래를 선보이는 ’빵쏭‘이 차지했다. 빵송은 ‘미용실 갔다가 머리 망했을 때’나 ‘점심 메뉴 고르기 어려울 때’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병맛’ 노래를 선보이며 공감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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