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새해예산 '505억원' 감액…증액 사업은 비공개 뒷말

양영전 기자 2022. 12.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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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제주도가 제출한 역대 최대 규모 새해 예산안을 심사해 500여억원을 감액했다.

5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5개 상임위는 7조639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219개 사업, 505억원을 감액했다.

각 상임위는 증액사업 확정 등을 마치고 최종 계수조정한 예산안을 오는 6일부터 가동하는 예결위에 7일까지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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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도의회 5개 상임위 계수조정…219개 사업 손질
6일 예결위 가동…최종 예산안 15일 본회의서 확정
증액 사업 비공개에 대해 "각 상임위는 사전 심사일 뿐"

[제주=뉴시스] 제주도의회 본회의.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2.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제주도가 제출한 역대 최대 규모 새해 예산안을 심사해 500여억원을 감액했다. 다만 증액 사업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며 최종 계수조정 결과는 오는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갈 예정이다.

5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5개 상임위는 7조639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심사해 219개 사업, 505억원을 감액했다.

상임위별로 보면 환경도시위의 감액액이 가장 컸다. 버스준공영제 재정 지원(43억원),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운영(13억원), 택시감차 보상사업(2억4000만원) 등 13개 사업에서 147억원을 깎았다.

이어 농수축경제위는 수소버스 구입 보조금(6억3000만원), 차세대 경제 과원 전환 지원사업(3억6000만원) 등 84개 사업에서 125억원을 삭감했다.

보건복지안전위는 신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15억원), 제주도 ITS 구축사업(20억원), 와흘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24억8000만원) 등 33개 사업에서 96억원을 감액했다.

문화관광체육위는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등 체육시설 시설비(17억원), 공기관 등에 대한 경상적 위탁사업비(11억3000만원), 수도권 외 이전기업 투자지원(5억원) 등 54개 사업에서 89억원을 손질했다.

행정자치위는 도와 양 행정시 초과근무수당(8억8000만원), 도와 서귀포시 성과상여금(7억원), 연금부담금(7억원) 등 35개 사업에서 48억원을 재편성했다.

각 상임위는 증액사업 확정 등을 마치고 최종 계수조정한 예산안을 오는 6일부터 가동하는 예결위에 7일까지 넘길 계획이다. 예결위가 오는 14일까지 최종 심사해 조정한 예산안은 오는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상임위의 계수조정 과정에선 도민의 혈세인 예산 증·감액 내역을 '비공개'해 뒷말을 낳기도 했다. 각 상임위는 최종 감액액과 사업 수, 대표적인 감액 사업 2~3개만 공개했고, 증액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각 상임위에선 사전 심사만 할 뿐 최종적인 예산 조정은 예결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제출한 새해 예산은 올해보다 10.5%인 6717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7조원을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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