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역 의료격차 해소 안간힘…"지방에 800여건 치료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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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열악한 지방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800여 건의 선진 치료법을 전수하는 등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올해 보건 부문에서는 800여 건의 앞선(선진) 진단, 치료 방법들을 지방의 도급(도 단위급) 치료 예방 기관들에 도입하였다"며 "중앙과 지방의 의료봉사(서비스) 수준 차이를 줄이는 사업에서 전진이 이룩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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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열악한 지방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800여 건의 선진 치료법을 전수하는 등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올해 보건 부문에서는 800여 건의 앞선(선진) 진단, 치료 방법들을 지방의 도급(도 단위급) 치료 예방 기관들에 도입하였다"며 "중앙과 지방의 의료봉사(서비스) 수준 차이를 줄이는 사업에서 전진이 이룩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앙급 병원에서 도 단위급 의료기관에 선진 치료법과 관련한 강습을 진행하거나 중앙급 병원 인력을 지방에 파견하는 등 경험 교환과 기술이전 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성에서는 앞선 진단, 치료 방법들을 더 많은 단위에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힘있게 내미는 한편 도급 치료 예방기관들에서 그것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들도 따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안 그래도 열악한 의료 부문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국가 예산 항목에서 코로나19 방역 예산을 지난해보다 33.3% 확대하는가 하면 2020년에는 전년보다 보건부문 투자를 7.4% 늘렸다.
그러면서 지방에 있는 환자들도 원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키우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더 열악한 지방 의료기관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도에선 의사 재교육 강습소가 꾸려져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지방 의료기관에 현대식 의료용 침대 등 물품 보급을 늘리는가 하면 지난 5월엔 말단 행정단위인 리(협동농장)의 진료소를 중소형 병원으로 키우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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