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브라질 이민 60년'…서울서 기록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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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브라질 이민 60년을 기념하는 기록 사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OS·회장 조영식)는 7∼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백송화랑에서 '협력과 동반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한인 브라질 이민 60년 기념 기록 사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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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인의 브라질 이민 60년을 기념하는 기록 사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OS·회장 조영식)는 7∼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백송화랑에서 '협력과 동반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한인 브라질 이민 60년 기념 기록 사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1962년 12월 18일 한인 이민단이 브라질에 이민한 지 60년 되는 해다.
농업 이민으로 시작한 브라질 한인 이민 사회는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브라질 전역에 5만여 명으로 성장했다. 한인 상가의 중심지인 상파울루 봉헤치로는 한인 타운으로 지정됐다.
브라질 한인 이민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게 될 사진전에서는 한인들이 기증한 사진 60여 점을 선보인다.
사진에는 60년전 브라질로 떠나는 이민선의 모습부터 정착 후 농사를 짓고, 봉제공장에서 일하면서도 정체성 확립을 위해 광복절 기념식을 여는 모습, 한인 교회와 천주교회 개척 장면 등 6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행사는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한·중남미협회(회장 한병길)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사진전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백송화랑에서 마르시아 아브레우 주한브라질 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조영식 회장은 "사진전 개최는 한인사회의 새로운 도약, 한인 정체성 강화 등 브라질 내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미래 6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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