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대통령 처가 관련 의혹 백현동·GH합숙소·공흥지구 계속 수사"

최대호 기자 2022. 12. 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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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백현동 옹벽아파트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밖에 최근 산업현장 곳곳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원인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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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안전 사고 관련 과실 책임자 등 줄줄이 입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백현동 옹벽아파트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시절 추진된 백현동 개발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남은 부지를 아파트로 조성한 사업이다.

높이 50m가량 되는 옹벽 시공과 자연녹지이던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주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민간사업자는 이 사업으로 300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 공흥지구 의혹은 윤 대통령 장모 최모씨가 사업에 개입한 뒤 인허가 연장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양평군이 이를 소급적용해 인허가를 변경했고, 처음에는 17억원이었던 개발부담금을 두 번의 이의신청으로 6억원으로 낮추고 결국은 0원으로 만들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두 의혹과 관련해 지난 6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성남시청과 양평군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후 추가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않은 상태지만 의혹 규명을 위한 전현직 공무원 및 개발 업체 관계자 소환조사를 이어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의혹과 관련해선 전 GH 사장 및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했으며, 지난 6월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공사 관련 규정을 통해 '계약의 적법성'을 파악 중이다.

GH 합숙소 의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월초 고발한 것으로 이 의원의 제 20대 대통령선거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비선캠프 직원들이 용도에 맞지 않는 합숙소 시설로 아파트를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GH는 도 산하기관이다. 이 의원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였던 2020년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200여㎡ 규모의 9억5000만원 상당 전세아파트를 2년 간 계약했다. 해당 아파트는 이 의원의 옆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밖에 최근 산업현장 곳곳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원인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SPC 계열 SPL 평택 제빵공장 산재사고 및 샤니 안전사고,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 붕괴 사고이다.

평택 제빵공장 사고의 경우 SPL 대표이사 등 5명을 관리·감독 및 안전의무준수 위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인 상태며, 샤니 안전사고는 공장장 등 2명을 안전의무준수 위반 등으로 입건했다.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사망한 안성 물류창고 산재 사고와 관련해선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현장 소장, 감리 관련자 등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하청업체 현장 및 본사 관계자 6명도 임의시공을 한 과실을 포착해 최근 추가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는 증거와 사실에 근거해 진행하고 있다.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 규명은 물론 법에 따른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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