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둘째도 ‘AI’…새 먹거리 키우는 통신3사

김명근 기자 2022. 12.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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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업들이 '탈통신'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에 주목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 대표들은 최근 회사의 새로운 비전 등을 공개하면서 'AI'를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달 AI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AI서비스'와 '기존 사업의 AI 기반 재정의', 'AIX' 등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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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통신 속도내는 통신기업들
SK텔레콤 ‘AI컴퍼니 도약’ 선언
KT도 ‘초거대 AI’ 등 비전 공개
LGU+, AI 브랜드 ‘익시’ 선보여
통신 3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기업들이 ‘탈통신’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에 주목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 대표들은 최근 회사의 새로운 비전 등을 공개하면서 ‘AI’를 강조했다. SK텔레콤은 ‘AI컴퍼니’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KT와 LG유플러스도 잇달아 AI서비스를 공개했다.

●SKT “AI컴퍼니”

‘에이닷’ 등의 AI서비스를 보유한 SK텔레콤은 1일 2023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키워드는 ‘AI컴퍼니로의 도약’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달 AI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AI서비스’와 ‘기존 사업의 AI 기반 재정의’, ‘AIX’ 등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A.추진단’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기획팀을 강화하고, 서비스 기획·개발, AI 대화·데이터 기술 등 전문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또 디지털 혁신 CT(CDTO)를 신설해 유무선 통신과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통신 분야의 기존 사업을 AI를 기반으로 재정의한다. 기존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담당한다. AIX(CTO)는 AI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를 보유한 유망 기업 투자 등을 통해 AI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회사 전반과 타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 대표는 “AI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해 AI컴퍼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KT 초거대AI ‘믿음’ 상용화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의 변화를 추진해 온 구현모 KT 대표는 최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초거대 AI’를 공개했다. 또 AI 3대 발전전략으로 ‘초거대 AI 상용화’와 ‘AI 인프라 혁신’, ‘AI 미래인재 양성’도 제시했다.

KT는 초거대AI ‘믿음’을 상용화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AI서비스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혁신도 추진한다. KT는 리벨리온, 모레 등 AI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했으며, AI 원팀을 통해 카이스트, 한양대, ETRI 등과 최신 AI 알고리즘을 연구 중이다. AI 분야 미래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KT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이블 스쿨’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구 대표는 “KT는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LGU+ 통합브랜드 ‘익시’ 공개

LG유플러스는 최근 AI서비스 통합브랜드 ‘익시’를 공개했다. AI가 적용된 스포츠 승부예측·고객센터·소상공인 서비스·U+tv 콘텐츠 추천 등 자체 개발한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익시는 앞으로 출시되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에 표기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는 대표는 9월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황 대표는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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