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김우옥 연출 '겹괴기담' 등 3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2022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수상작을 5일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은 △극단 하땅세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1부'(윤시중 연출, 류전원 원작) △극단 백수광부 '서교동에서 죽다'(이성열 연출, 고영범 작) △늘푸른연극제 운영위원회·스튜디오 반 주관 '겹괴기담'(김우옥 연출, 마이클 커비 원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시중 연출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1부'
이성열 연출 '서교동에서 죽다' 등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2022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수상작을 5일 발표했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1부’에 대해 우수진 평론가는 “일반 가정집 주택을 무대로 해 기존의 극장 공간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공간성을 창출해내고, 주어진 공간 안에서 배우의 몸과 소도구만을 가지고 창의적인 연극성을 제시한다”며 “이 작품은 연극의 본질이 연극적 상상력에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했다.
‘서교동에서 죽다’에 대해 하형주 평론가는 “진영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관객에게 ‘의식과 몰입’의 반복적 운동을 제공하는 가운데 경쾌한 서사시적 형식을 통해 원작의 이야기를 연출가는 탁월한 연출적 상상력으로 형상화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은수 평론가는 ‘겹괴기담’에 대해 “마이클 커비의 구조주의 연극을 노련하게 풀어낸 공연”이라며 “이 작품은 실재와 인지, 현실과 이미지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연극적으로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이들 선정작 외에도 소품들의 활용과 연극적 놀이성이 돋보인 ‘반쪼가리 자작’, 우리 시대 여성 퀴어의 문제를 깔끔하게 그려낸 ‘콜타임’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랑의 징표는 뒷돈 아니다"…벤츠 여검사 '나비효과'[그해 오늘]
- "미모의 붉은악마?"…벤투와 '주먹인사'한 여성의 정체
- 野 "김건희 주가조작 '스모킹건' 나와도, 순하디 순한 검찰"
- 마약 부검 제안에 유가족들 반발, "욕이 여기까지 올라왔다"
- 학생이 교사에게 "XX크더라" 성희롱…교원평가 폐지 요구
- 손흥민 ‘폭풍 드리블’ 애니로도 나왔다… 토트넘 “언제나 믿는다”
- 바닥일 때 사놓자...엔화 쓸어담는 개미들[돈창]
- ‘인간 문어’ BBC 서튼 “한국, 브라질에 0-2로 패할 것”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6일 마무리… ‘1조 주식’ 어떻게 될까
- 올해 청약경쟁률 TOP 5 공통점은 '직주근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