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줌아트센터, 연극 '히어' 내달 13일 국내 초연

장병호 2022. 12. 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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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줌아트센터는 미국 극작가 테일러 맥의 연극 '히어'를 다음달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히어'는 백인 미국 가정의 불안정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70개 이상의 프로덕션이 제작됐고 호주에서는 시드니 연극상 중 작품상을 받았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미국 서민 계층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관객은 등장인물에 공감하며 젠더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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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작가 테일러 맥 작품
박정희 연출, 박명신·김수현·홍선우·김하람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더줌아트센터는 미국 극작가 테일러 맥의 연극 ‘히어’를 다음달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연극 ‘히어’ 포스터. (사진=더줌아트센터)
‘히어’는 백인 미국 가정의 불안정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70개 이상의 프로덕션이 제작됐고 호주에서는 시드니 연극상 중 작품상을 받았다.

작품은 아프가니스탄 전쟁터로 파병됐던 아이작이 3년 만에 집에 돌아오면서 시작한다. 집에는 무지개색 가발을 쓰고 광대 같은 옷차림을 한 아버지 아놀드,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도록 방관하고 있는 어머니 페이지, 그리고 성전환을 한 동생 맥스가 살고 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미국 서민 계층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관객은 등장인물에 공감하며 젠더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테일러 맥은 정형성과 경계를 벗어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작품에 자주 배우로 등장하는 그는 2013년 빌리지 보이스 선정 뉴욕 최고의 연극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중음악의 240년사’라는 작품으로 2016년에 퓰리처상 희곡 부문 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번 작품은 극단 풍경의 대표 박정희가 연출을 맡는다. 아티스트 여신동이 시노그라피를, 작곡가 겸 사운드 디자이너 카입이 음악과 사운드를 맡아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배우 박명신, 김수현, 홍선우, 김하람이 출연한다.

공연은 내년 1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티켓 가격 전석 6만 6000원.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을 오픈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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