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 “17년째 유서 써”(진격의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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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에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가 출연한다.
12월 6일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에는 프리랜서 작가인 이선민이 찾아와 "메마른 마음에 행복 볼륨 업이 필요하다"라는 뜻 모를 고민을 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영란은 "사랑 고민인가?"라며 추측에 빠졌으나, 이선민은 "17년째 유서를 쓰고 있다. 유서 쓰기를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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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진격의 언니들’에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가 출연한다.
12월 6일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에는 프리랜서 작가인 이선민이 찾아와 “메마른 마음에 행복 볼륨 업이 필요하다”라는 뜻 모를 고민을 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영란은 “사랑 고민인가?”라며 추측에 빠졌으나, 이선민은 “17년째 유서를 쓰고 있다. 유서 쓰기를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라고 밝혔다.
박미선X장영란X김호영은 듣는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고, 사연자가 건넨 유서를 들여다봤다. 사후 처리에 대한 당부와 남은 이들에 대한 인사가 담긴 유서에 박미선은 “딱 필요한 것만 썼다”며 죽음에 덤덤한 사연자를 신기해했다. 남들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장영란은 “그게 더 가슴이 아프다”며 자신의 일처럼 속상해했다.
대체 무슨 일로 유서를 쓰게 되었는지 언니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하자 사연자는 “20살 때 죽을 뻔 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연자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였고, 그는 “사고 이후 죽음이 멀지 않게 느껴졌다. 삶의 목표도 희망도 없어져버렸다”고 말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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