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특별대담] 오승록 노원구청장 "제2의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2022. 12. 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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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만나보겠습니다.

【 질문 1 】 먼저 재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당선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답변 】 지난 4년 동안의 실적과 성과를 우리 주민들이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아요. 노원에는 묵은 숙제들이 꽤 많이 있었거든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이라든가 백사마을 개발, 광운대 역세권 개발, 경전철 동북선 착공, 이런 굵직한 과제들의 일정한 성과가 있었고. 그다음에 동네 곳곳에 힐링 명소,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산책하고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좀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주민들이 높게 평가해서 재선의 기회를 한 번 더 주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그럼 노원구의 지나온 4년, 다가올 4년은 어떻게 다를까요?

【 답변 】 이제 노원의 미래를 잘 준비해야 하는데요. 노원 서울대병원 유치가 됐기 때문에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 일자리 단지를 만들어서. 자족 도시로서 노원이 성장하지 않으면 노원은 큰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재건축·재개발도 서둘러야 되고요. 무엇보다도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동북선 경전철을 완성하고 그다음에 GTX-C 노선 착공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 부분이 이뤄지면 우리 노원구가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요. 그동안에는 기반을 다지는 그런 지난 4년이었다면, 이제는 앞으로의 4년은 도약하는 기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 질문 3 】 여기는 노원 에너지 제로주택인데요. 어떤 곳입니까?

【 답변 】 기후변화 위기가 심각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에너지 제로주택은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100%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서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제로 에너지 주택 실증 단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굉장히 획기적인 시설이고요. 많은 지방자치단체나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많이들 견학하러 배우러 들어오고 있습니다.

【 질문 4 】 노원에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데요. 재건축 추진 계획이 궁금합니다.

【 답변 】 저희 노원은 38개 단지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데 대부분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진단 통과를 위해서 국토교통부에 기준을 낮춰달라고 수차례 건의를 했고요. 아마 조만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준을 낮춰도 실제로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에 주민들이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비용을 저희 노원구나 서울시가 지원해서 나중에 환수하는 그런 제도를 만들고자 백방으로 뛰고 있는데요. 서울시하고 구청장들은 다 설득이 됐는데 마지막 서울시의회의 설득이 좀 남아 있습니다. 이 부분도 올해 안에 서울시 의원들을 잘 설득해서 정밀안전진단 비용 지원을 구청이나 시청 차원에서 지원함으로써 좀 더 빠른 재건축·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5 】 구민들은 바이오 의료단지 조성에 관심이 많던데요.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 답변 】 저희가 창동 차량기지하고 도봉면허시험장을 앞으로 4~5년 후에 경기도로 이전합니다. 7만 5,000평의 땅에 노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기업들 또 바이오 연구소들을 많이 유치하게 되면 약 8만 개 일자리 정도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저희 노원이 그동안은 베드타운이었는데 8만 개의 일자리가 있는 산업단지를 끼게 되는 그런 도시로 발전하면서 '직주근접' 그러니까 멀리 출근하지 않고도 동네에서 일자리가 창출돼서 가까운 곳에 출퇴근하는 그런 시대를 열려고 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주민들이 많이 기대와 관심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더욱더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 질문 6 】 광운대 역세권 개발 계획도 궁금합니다.

【 답변 】 그동안 광운대역 안에 시멘트 공장 물류기지가 있어서 주민들이 굉장히 불편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작년에 시작해서 시멘트 공장과 물류기지를 내년 5월까지 다 철거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철거 완료 후에는 거기에 3,400세대 정도의 아파트, 호텔, 영화관 같은 상업시설, 업무시설, 도서관, 체육관 같은 시설들을 건립해서 그야말로 주민 복합 편의시설을 지음으로써. 그동안 광운대역이 물류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주민들의 여가와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굉장히 우리 월계동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큰데요. 빠르게 내후년쯤에 본격적인 착공을 해서 2027년쯤에 완성할 예정입니다.

【 질문 7 】 앞으로 힐링 명소를 더 많이 마련할 계획이라면서요?

【 답변 】 수락산 동막골에 자연 휴양림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서울시에서는 최초의 휴양림이 될 것 같은데요. 총 25개 동에 1박 2일 묵을 수 있는 통나무집, 특히 10미터 높이의 나무 위에 '트리하우스'도 만들어서 자연 휴양림을 통해서 많은 주민이 휴식을 취하고 또 충전하는 그런 좋은 기회를 주민들께 선사하려고 합니다. 순환 산책로라든가 여러 가지 유아 숲 체험장도 함께 만들어서 우리 수락산 자연 휴양림이 전국에 있는 모든 휴양림 중에서 가장 으뜸인 휴양림으로 아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2년 동안 휴양림을 잘 만들어서 우리 노원 구민들께 멋진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질문 8 】 벌써 마칠 시간인데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노원은 새롭게 도약하는 정점에 와 있습니다. 재건축 문제라든가 바이오 일자리 단지, 교통 접근권 확대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힐링 명소를 조금 더 확충하고 또 자연환경에 문화를 입히고 또 촘촘한 복지 체계를 짜는 일들이 굉장히 중요한 일들입니다. 저에게 재선 구청장의 소임을 맡겨준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주민들의 기대에 크게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주민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고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형균 VJ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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