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내달 초연…정소민·김유정, 첫 연극

장병호 2022. 12. 5.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내년 1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8년 아카데미 수상 동명 영화 원작
정문성·이상이·김성철·정소민·채수빈 등 출연
16일 1차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내년 1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5일 공개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포스터. (사진=쇼노트)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작가 마크 노먼, 톰 스토파드의 작품으로 이듬해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골든 글로브 4관왕,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4개 부문,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등도 받았다.

연극은 원작을 바탕으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잘 알려진 영국 극작가 리 홀이 극본을 썼다.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영국 국립극장 등에서 활동한 연출가 디클란 도넬란이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 극장 풍경을 섬세하게 재현해냈다.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고,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했다.

이번 한국 프로덕션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뮤즈를 통해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셰익스피어 역에,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 비올라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정소민, 김유정은 이번이 첫 연극 도전이다. 정소민은 제작사를 통해 “언젠가는 꼭 연극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좋아하는 영화였던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꿈을 이루게 돼 감격스럽다”며 “자신의 꿈과 사랑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비올라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유정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외에도 송영규, 임철형, 오용, 이호영, 김도빈, 박정원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송영규, 임철형은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 역, 오용은 로즈 극장주 헨슬로 역, 이호영, 김도빈이 레셉스 집안의 재산을 탐내며 비올라와 정략결혼을 하려 하는 정혼자 웨섹스 경 역, 박정원이 셰익스피어의 친구이자 성공한 극작가인 키트 말로우 역을 연기한다.

연출은 연극 ‘알앤제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김동연 연출이 맡는다. 박상봉 무대 디자이너, 최보윤 조명 디자이너, 김혜지 소품 디자이너, 도연 의상 디자이너 등이 스태프로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전관(全館)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보인다. 내년 1월 28일부터 3월 26일까지 공연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16일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출연 배우들 프로필. (사진=쇼노트)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