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불편한 편의점’

조용철 2022. 12. 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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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서점가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여전히 끝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일상회복은 진행 중이다.

최근 '불편한 편의점'은 1권과 2권을 합쳐 출판계에서 성공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밀리언 셀러(100만부)에 올랐다.

'불편한 편의점'의 성공사례는 마치 변화구 투수들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파 강속구 투수의 출현을 보는 것과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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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서점가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여전히 끝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일상회복은 진행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똑같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아닌 새롭게 변화된 일상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별한 휴식을 선사할 하늘길도 열리고 있고,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또다른 시도가 생겨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반적으로 고른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여행 분야가 50% 가까이 신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기계발,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한해였다.

■올해 베스트셀러 1위 ‘불편한 편의점’

최근 ‘불편한 편의점’은 1권과 2권을 합쳐 출판계에서 성공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밀리언 셀러(100만부)에 올랐다.

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전체 2권)’과 ‘아몬드’에 이어서 한국소설로는 2020년대 들어 세 번째로 백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불편한 편의점’의 이같은 성공이 반가운 이유는 셀럽의 추천도서로 소개되거나, 시장에서 검증된 작가의 명성을 이용한 마케팅 등 기존의 베스트셀러 성공법칙을 벗어나 콘텐츠 자체의 힘으로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불편한 편의점’의 성공사례는 마치 변화구 투수들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파 강속구 투수의 출현을 보는 것과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베트남 다낭 해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여행, 자기계발, 과학 분야 큰 폭 신장

코로나19가 점차 해소되는 기미를 보이며 여행 분야가 작년 대비 무려 49.8% 신장했다. 자기계발 분야는 18.0%의 신장률을 보이며, 여행 분야 다음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2년 화제작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의 영향으로 작년에 역신장했던 과학 분야가 올해 다시 11.4%의 두 자릿수 상승을 보인 것도 눈에 띈다. 이 외에 소설 9.1%, 아동, 청소년 분야 모두 7%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역신장한 경제경영, 만화 분야는 신장세 주춤

지난해 22.1%의 신장률을 보였던 경제경영 분야가 올해는 -13.7%를 차지하며 역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얼어붙은 증시시장만큼 주식 투자에 대한 열기도 따라 식었기 때문이다.

작년 56.0%의 놀라운 신장률로 눈에 띄었던 만화 분야 역시 4.8%로 다소 신장세가 꺾였다. 취업/수험서도 올해는 -7.7%를 보이며 하락세로 들어섰다.

판매권수 기준으로 판매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올해도 중고학습 분야였다. 그리고 새롭게 아동분야가 8.8%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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