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발작 감지 의료기기, 뇌전증 관리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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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326030)이 자체 개발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첫 연구 사례가 미국 뇌전증학회(AES 2022)에서 발표됐다.
김 교수는 AES 2022에서 연구를 통해 3723시간 동안 수집한 1686건의 발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디바이스가 뇌전증 발작 감지에 향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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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서 사용한 디바이스 개량한 '제로 와이어드', CES 혁신상 수상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자체 개발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첫 연구 사례가 미국 뇌전증학회(AES 2022)에서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 연구팀은 해당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뇌전증 환자 14명(9~27세)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 11일부터 지난 3월 10일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발작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매일 수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디바이스를 통해 생체신호를 측정했다. 환자들의 발작이 발생한 시점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연구했다.
김 교수는 AES 2022에서 연구를 통해 3723시간 동안 수집한 1686건의 발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디바이스가 뇌전증 발작 감지에 향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환자와 보호자의 증언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의 발작 기록으로 향상된 뇌전증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SK바이오팜의 디바이스는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 별다른 불편함 없이 1개월 이상 이상 디바이스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임상 검증을 통해 ‘제로 와이어드TM (Zero WiredTM)’를 AI 기반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의료기기로 개발할 계획이다. 제로 와이어드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연구에서 사용한 디바이스를 개량한 버전이다. 제로 와이어드는 최근 CES 2023 혁신상(CES® 2023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김새미 (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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