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미리 만나본 나비족[MK현장]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2. 12. 5.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태계 '판도라'가 현실로 구현됐다.

오는 14일, '아바타'가 13년 만에 2편 '아바타 : 물의 길'로 돌아오는 가운데 '아바타'를 색다르게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기둥 없는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영화 '아바타' 속 행성 판도라의 신비한 자연 환경을 만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식물원에 마련된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 싱가포르=김소연 기자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태계 ‘판도라’가 현실로 구현됐다. 오는 14일, ‘아바타’가 13년 만에 2편 ‘아바타 : 물의 길’로 돌아오는 가운데 ‘아바타’를 색다르게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기둥 없는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영화 ‘아바타’ 속 행성 판도라의 신비한 자연 환경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이곳에서 ‘아바타 : 더 익스피리언스 앳 클라우드 포레스트(Avatar: The Experience at Cloud Forest)’ 기획전이 열린다.

‘아바타’ 전시에서는 판도라 생명체 이크란을 만나볼 수 있다. 싱가포르=김소연 기자
클라우드 포레스트의 문이 열리면 후텁지근한 싱가포르의 기온과는 확연히 다른 생태계가 펼쳐진다. 오후 8시께 방문한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입구부터 자욱한 안개가 깔려있었다.

어둡고 안개낀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7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와 그 아래 자리한 ‘아바타’ 속 신비의 동물 이크란 조형물이다. 극 중 마지막 전투에서 판도라 원주민 나비족이 타고 다녀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생명체가 바로 이크란이다. 폭포와 더불어 13년 만에 만나는 반가운 조형물 등이 시작부터 아바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높이 58m, 축구장 1.5배 넓이로 이 돔은 기온 23°C, 습도 80~90%로 유지되고 있다. 이곳은 블루오일펀, 콜로카시아 파라오 마스크, 아크메아 블루 탱고, 블루 레인, 제이드바인과 여러 종류의 식충식물 등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식물들로 꾸며져 있어 이질적인 느낌을 더한다.

아름다운 식물들 사이사이에는 나비족을 비롯해 판도라 생명체들의 조형물이 자리한다. 일부 조형물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며 생동감을 더했다. 관람객들은 줄을 서서 조형물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아바타’ 체험전에서 만날 수 있는 나비족. 싱가포르= 김소연 기자
또한 중간중간 관객 체험형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을 찍으면 ‘아바타’ 속 나비족으로 변신을 시켜주기도 하고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에 나비족 꼬리를 적용시켜주기도 한다. 또 이번 ‘아바타: 물의 길’에서 새로 등장할 해양 생물도 만날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속 신비한 식물들. 싱가포르=김소연 기자
싱가포르 비거주자의 경우 클라우드 포레스트와 플라워 돔을 모두 볼 수 있는 티켓은 13세 이상 성인은 53싱가포르 달러(약 5만 1000원), 만 3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는 40싱가포르 달러(약 3만 8500원)다. 저렴하진 않지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아바타’의 세계에 흠뻑 빠져있을 수 있어 영화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에서 판도라 속 신비한 생태계를 만나볼 수 있다. 싱가포르=김소연 기자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하는 긴 여정, 전투,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4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싱가포르=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