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대중교통 체계, 공급자 아닌 시민 중심으로 바꿔야"

김인유 입력 2022. 12. 5.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중교통 시스템은 수요자인 시민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김영식 안산시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 체계가 공급자인 버스회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났지만, 지하철역 외에 여러 지역을 한참 돌아오는 기존의 대중교통 체계로는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산시, 지하철역→집 10분대 이동 '도심순환버스' 3개 노선 운영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대중교통 시스템은 수요자인 시민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김영식 안산시 대중교통과장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식 안산시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 체계가 공급자인 버스회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산시는 2020년 11월부터 어느 지역에 살든지 집에서 10분대에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도심 순환형 버스 노선 3개를 순차적으로 신설해 운영 중이다.

1979년부터 운영해온 X자형' 시내버스 체계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0년 11월 시민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전환한 것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났지만, 지하철역 외에 여러 지역을 한참 돌아오는 기존의 대중교통 체계로는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산시 도심형 순환버스 3개 노선은 하루평균 이용자가 1만3천명에 달할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과장은 "앞으로 시내버스 노선과 광역교통망을 연계해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시 도심순환버스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우리 시는 신안산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에 맞춰 버스 노선을 시 중심지에서 환승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지역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노선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