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신권에 '한전 수주' 바라카 원전…내년 상반기부터 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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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도입될 아랍에미리트(UAE) 최고액권 1000디르함(약 35만원)권 뒷면 도안에 '한국형 원전' 바라카 원전 단지가 그려진다.
'우주 탐사'와 '청정 에너지'를 주제로 한 이번 도안에는 지난 5월 지병으로 숨진 아부다비 군주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의 초상화 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이 수주한 '바라카 원전 단지' 전경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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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내년 상반기부터 도입될 아랍에미리트(UAE) 최고액권 1000디르함(약 35만원)권 뒷면 도안에 '한국형 원전' 바라카 원전 단지가 그려진다.
두바이 언론인 칼리지타임스에 따르면 UAE 중앙은행은 2일(현지시간) 국경일을 맞아 1000디르함 신권 지폐를 공개했다. '우주 탐사'와 '청정 에너지'를 주제로 한 이번 도안에는 지난 5월 지병으로 숨진 아부다비 군주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의 초상화 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이 수주한 '바라카 원전 단지' 전경이 포함됐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60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는데, 현재 3호기까지 완공됐으며 4호기는 건설 중이다.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바라카 원전 단지는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책임지게 된다.
칼리지타임스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전을 사용하기로 한 아랍 국가는 UAE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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