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랑스 8강 진출…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서 격돌

김가연 기자 2022. 12. 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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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이 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AFP연합뉴스

‘유럽의 앙숙’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0으로 격파했다.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팀 상대 월드컵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와 세네갈은 경기 초반 상대의 빈틈을 엿보며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먼저 슈팅을 시도한 건 세네갈이었다. 전반 22분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32분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의 슛은 골키퍼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 3분 해리 케인(토트넘)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완전히 경기 분위기를 잡은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세네갈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낮게 넘겨준 골을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3골 차로 대승을 거뒀다.

2개 대회 연속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다음 경기에서 프랑스를 상대한다.

프랑스는 이날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3-1 승리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프랑스였다.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의 도움을 받은 올리비에 지루(AC밀란)가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는 후반전 폴란드의 공격을 차단하며 추가골의 기회를 엿봤다. 음바페가 후반 29분과 추가시간 1분 연달아 골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후반 9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1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 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로써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당시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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