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적의' 전폭기 B-21레이더 공개…"어떤 방공망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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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간의 스텔스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가 지난 2일(현지시간) 첫선을 보였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공군은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의 노스럽그루먼 공장에서 1988년 B-2 스피릿을 선보인 이후 30여 년 만에 신형 폭격기를 공개했다.
미 공군에 따르면 B-21 레이더는 재래식 탄약과 핵무기 모두를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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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지난 50년간의 스텔스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가 지난 2일(현지시간) 첫선을 보였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공군은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의 노스럽그루먼 공장에서 1988년 B-2 스피릿을 선보인 이후 30여 년 만에 신형 폭격기를 공개했다.
B21-레이더 제작사 노스럽그러먼은 보도자료에서 B-21 레이더가 "세계 어느 곳이나 정밀 타격을 통해 가장 강력한 방공망을 뚫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캘리포니아 시미 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 포럼 연설에서 신형 스텔스 폭격기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B-21 레이더가 "미국의 억지력을 위한 주요한 발전" 이라며 미국 폭격기 함대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B-21 출고식에서도 "미국 전력의 지속적 우위를 보여주는 증거" 라며 "어떠한 폭격기도 이에 필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과 러시아의 위협 상황에 직면하면서 향후 몇 년이 "결정적인 10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신형 스텔스 폭격기 공개는 최근 중국 및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라 주목된다.
미 공군에 따르면 B-21 레이더는 재래식 탄약과 핵무기 모두를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다.
B-21 레이더는 스텔스 전략폭격기 B-2를 대체할 신형 전략폭격기로 외형도 B-2와 비슷하다. 대당 6억3900만달러(약 9190억원)로 미국에서 출격하면 세계 어디에든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B-21 레이더는 2차 대전 당시 일본 기습 공격에 성공한 작전 '두리틀 급습'(Dolittle Raid)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다.
미국은 1941년 12월7일 일본이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진주만 폭격을 감행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1942년 4월 제임스 두리틀 중령의 지휘 하에 특수 개조된 B-25 폭격기로 일본 본토 공격에 나섰다. 이 작전으로 미군과 국민들의 사기가 진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훗날 16개 폭격기에 탑승해 작전을 수행한 80명의 조종사들은 '두리틀 레이더'라고 불렸다.
B-21은 2014년 7월 미 공군의 제안요청서 발송을 시작으로 개발사업이 본격화됐으며 2015년 10월 제작사로 과거 B-2 폭격기를 만들었던 노스롭그루먼이 선정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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