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애플, 탈중국 속도…인도·베트남 비중 확대"

임선우 외신캐스터 입력 2022. 12. 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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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 中 의존도 축소 가속화"

이른바 '아이폰 시티'로 불리는 중국 정저우 공장의 봉쇄 사태를 겪은 애플이 '탈중국'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공급업체들에게 인도와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을 더 늘려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최근 아이폰14 시리즈의 80%가 생산되는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대규모 시위로 생산차질을 빚자 거점 다변화에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저널은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온 탓에 안정적인 제조 중심지로서 지위가 약화됐고, 애플은 특정 지역에 사업이 집중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최대 아이폰 제조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에 대한 의존도 역시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현재 한자릿수인 인도의 아이폰 생산 비중을 향후 최대 45%까지 늘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이들 국가가 중국 만큼의 인프라나,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 등을 제공할 수 있을 지 고려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FTX, 구조조정 본격 돌입

'코인판 리먼사태'를 촉발한 FTX가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FTX는 100여개가 넘는 계열사 중 알짜 회사로 꼽히는 레저엑스 매각 작업에 나섰는데요.

현재 블록체인닷컴과 제미니, 비트판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레저엑스가 3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알짜 계열사이긴 하지만 매각이 얼마에 이뤄질지 불투명한데다, FTX가 상위 무담보 채권자 50명에게 갚아야할 부채만해도 31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FTX의 계열사는 매각될 경우 매각 대금이 채권자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데요.

FTX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가 계열사 알라메다로 송금된 사실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라며, 자신은 알라메다 경영에서 물러났고 회사 내부 사정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뱅크먼 프리드가 알라메다의 지분 90%를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라는 점에서, 믿기 힘든 주장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트위터, 광고주 잡기 특단 대책

트위터가 등돌린 광고주들을 잡기 위해 1+1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최소 50만 달러치를 구매하면, 해당 금액만큼 광고를 추가 노출해주기로 했는데요.

최근 일론 머스크의 광폭행보에 주요 광고주들이 줄줄이 빠져나가자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같은 전략이 통했을까요? 아마존은 연간 1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광고를 재개하기로 했고, 트위터의 최대 광고주인 애플 역시 다시 돌아왔다고 머스크는 밝혔습니다.

최근 트위터 위기설이 확산하자 머스크는 하루 신규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연일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혼란한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美 미디어 업계도 '긴축모드'

빅테크 기업에 이어 미디어 업계에도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CNN은 400명 규모의 감원에 나서고, 미국 최대 신문사 가넷도 지난 8월에 이어 또 한번 200명 이상을 해고하기로 했는데요.

'워킹데드'로 잘 알려진 AMC네트웍스도 전체 직원의 20%를 해고하기로 하는 등 지난 한 주간 언론사와 TV방송국, 엔터테이먼트 기업들이 해고한 직원만 수백 명에 달합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잠재적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더 많은 기업들이 인원 감축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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