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붕 'DNF 듀얼' 확 달라집니다

밸런스 조정, 플랫폼 확장, 신규 캐릭터 등 DNF 듀얼 대격변 예고

지난 9월 26일 코다니 료스케 아크시스템웍스 디렉터가 'DNF 듀얼'의 밸런스 패치를 약속했다. 당시 그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상세 내용은 업데이트 전에 미리 공개하겠다. 또한 밸런스 조정과는 별도로 준비 중인 콘텐츠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4일 '아크 월드 투어 2022' 아크 레보 재팬 2일차에서 'DNF 듀얼' 결승전이 펼쳐졌다. 대회가 끝난 이후 대규모 밸런스 조정 방향, 신규 플랫폼, 신규 캐릭터 등 새로운 정보가 공개됐다. 코다니 료스케 디렉터가 예고했던 내용이다.

대규모 밸런스 조정의 주요 내용은 100개 이상 항목 강화, 모든 캐릭터 체력·가드 게이지 증가, 각성 효과 재정립, 회피 이동과 가드 캔슬 편의성 강화다. 밸런스 패치가 적용되면 그동안 활용하기 어려웠던 캐릭터들의 효율이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아크시스템웍스 측은 "보다 익사이팅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규 캐릭터는 귀검사(여)의 전직 '블레이드'다. DNF 듀얼은 출시 이후 신규 캐릭터를 한 번도 출시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팬들도 블레이드 출시 소식을 무척 반가워했다.

던전앤파이터 원작에서 블레이드는 3자루의 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퓨어딜러다. 본래 블레이드의 검은 한 자루였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위해 흑요, 백아, 금강으로 분리했다. 칠흑 같이 어두운 의상을 입고 높은 굽의 검은 롱 부츠를 신으며 선글라스와 빛나는 귀걸이, 목걸이 등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 외형이 인상적이다. DNF 듀얼에서도 블레이드의 외형은 그대로 이어졌다. 기술과 공격 방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PC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을 지원하는 DNF 듀얼은 닌텐도 스위치까지 플랫폼을 확장한다. 조이콘은 듀얼센스나 키보드 조작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규모 밸런스 조정에서 만족도를 충족시킨다면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인기 회복를 노려볼 만하다.

유저들은 "닌텐도 스위치는 마음에 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블레이드 빨리 즐기고 싶다", "그동안 밸런스 패치 없었던 게 정말 의하하지만 지금이라도 잘해라" 등 DNF 듀얼을 향해 응원과 피드백을 전했다.

한편, DNF 듀얼 밸런스 조정은 12월 중, 스위치 버전은 2023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레이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