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아파 고생했다”…네이마르 포함 3명이 감기, 코로나 검사 안받는다

김자아 기자 2022. 12. 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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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2022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각) 카타르 알아라비 SC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뉴스1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앞두고 브라질의 대표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마르를 포함한 브라질 선수 3명이 코로나 증상을 보임에도 코로나 검사(PCR)를 회피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네이마르의 출전은 오후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지금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말해 거짓말쟁이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5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이후 2, 3차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치료에 집중했지만 16강전 출전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브라질 현지 언론에서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안토니, 알리송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이 매체는 브라질 대표팀이 선수들에 대한 PCR 검사를 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선수들이 확진되면 카타르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라 5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격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한국과의 16강전을 뛸 수 없게 되며 남은 경기를 소화하는 데도 차질이 생긴다.

브라질 선수들은 경기장의 에어컨 때문에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안토니는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나빴다. 목이 특히 아파 고생을 했다. 100% 컨디션이 되기 위해 회복하고 있다”며 “에어컨이 문제다. 다른 선수들도 기침을 하고 목이 아프다”고 말했다.

브라질 선수들의 코로나 의심설과 관련 브라질 대표팀을 전담취재 하는 브라질 ‘제로 호라’지의 레오르나두 올리베이라 기자는 국내 스포츠 매체 OSEN을 통해 네이마르가 최근 감기에 걸려서 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단순한 감기에 걸린 것이다. 지금은 약을 먹고 좋아졌다. 그의 코로나 감염은 가짜뉴스다. 그게 사실이면 브라질 전체가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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