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폴란드 3-1 꺾고 8강 진출

조슬기 기자 입력 2022. 12. 5. 06:39 수정 2022. 12. 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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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2골 1도움 맹활약…지루 A매치 통산 최다 골
[카타르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 프랑스-폴란드 경기에서 프랑스 지루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가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도 폴란드를 무너뜨리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 안착했습니다.

프랑스는 현지시간 4일 오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폴란드에 3 대 1로 승리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으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AC밀란)의 선제 결승골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비교적 손쉽게 폴란드를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2014 브라질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당초 프랑스는 월드컵 직전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가 부상으로 처음부터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대표팀 훈련 도중 주축 공격수이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하차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경기를 치를수록 음바페와 지루의 득점력이 불을 뿜으면서 8강까지 안착했습니다.

음바페는 이날 2골을 작성,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두 5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1위가 됐습니다. 

1998년 12월 20일생인 음바페는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9골을 올리며 '축구 황제' 펠레(7골)를 넘어 만 24세가 되기 전에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루는 1골을 추가하며 117번째 A매치에서 52골을 유지,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폴란드는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토너먼트에 올랐지만 다음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프랑스는 팽팽하던 균형을 전반 44분 무너뜨렸습니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지루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지루는 후반 12분 오버헤드킥으로 골문을 흔들었으나, 주심이 이전에 경기 중단을 지시한 탓에 득점이 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는 1-0이던 후반 29분 음바페의 추가 득점으로 달아났습니다.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음바페는 그리고 2-0으로 앞선 후반 46분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폴란드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맞붙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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