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에이스 꽁꽁’ 팀 패배에도 빛난 KT 한희원의 수비력

수원/조영두 2022. 12. 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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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이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한희원의 수비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대성을 잘 막아줬다. 중간에 한두 번 정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는데 현재 우리 팀에서 수비가 가장 좋은 선수는 한희원이다. 오늘(4일)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올 시즌 한희원은 KT 이적 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가스공사 에이스 이대성을 상대로 수비력을 뽐낸 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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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한희원이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수원 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3-7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 뒤 4연패에 빠졌고, 전주 KCC와 함께 공동 최하위(6승 11패)로 추락했다.

KT는 패했지만 빛나는 수비력을 보여준 이가 있었다. 바로 한희원이다. 한희원은 32분 29초를 뛰며 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그는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한희원의 임무는 확실했다. 가스공사의 에이스 이대성을 전담마크 하는 것이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초반부터 이대성을 악착같이 따라다녔다. 공보다 이대성을 보며 움직임을 예의주시 했다. 루즈볼 상황에서는 몸을 살리지 않은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고, KT 서동철 감독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희원의 수비에 꽁꽁 묶인 이대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비를 달고 슛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는 37분 2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11점에 그쳤다. 야투 13개를 시도해 5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평균 17.6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3점슛은 한희원이 벤치에 있을 때 터뜨린 것이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한희원의 수비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대성을 잘 막아줬다. 중간에 한두 번 정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는데 현재 우리 팀에서 수비가 가장 좋은 선수는 한희원이다. 오늘(4일)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올 시즌 한희원은 KT 이적 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시즌 평균 기록은 13경기 평균 21분 출전 7.0점 2.9리바운드 1.2어시스트. 특히 매 경기 상대팀 에이스의 수비를 전담하며 서동철 감독의 믿음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간간이 3점슛을 성공,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가스공사 에이스 이대성을 상대로 수비력을 뽐낸 한희원. 올 시즌이 끝나면 그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며 내년 FA 시장에서 숨은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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