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 $4500만 디그롬은 실패, 결국 오타니가 정복할 마일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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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8일까지 4일 일정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FA 최대어 애런 저지의 행선지가 정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투수 최대어 제이콥 디그롬이 5년 1억8500만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면서 저지의 몸값도 요동칠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예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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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8일까지 4일 일정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FA 최대어 애런 저지의 행선지가 정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투수 최대어 제이콥 디그롬이 5년 1억8500만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면서 저지의 몸값도 요동칠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예상하고 나섰다. 디그롬은 2028년 베스팅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2억2200만달러, 평균연봉(AAV) 3700만달러를 받는다.
MLB네트워크 조엘 셔먼 기자는 이날 '텍사스와 디그롬의 이번 계약은 저지가 양키스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돈많은 필사적인 구단은 상대가 뉴욕 구단이라고 해도 따라갈 수 없고, 그 어떤 선수도 거부할 수 없다'고 했다.
즉 저지 영입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구단들이 양키스가 제시한 조건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을 준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력 구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셔먼 기자는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와 공통점이 많다. 투자 의욕이 넘치고 최근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며 관중 감소도 겪고 있다'며 '디그롬 계약을 본 저지가 요구 조건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양키스가 8년 3억달러를 제시했지만, 이는 저지의 눈높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저지는 지난 4월 초 연장계약 협상 때 양키스에 9~10년, AAV 3600만달러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적인 62홈런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다.
셔먼 기자는 '저지는 지금 디그롬의 AAV보다 많이 받기를 원한다. 물론 계약기간은 훨씬 길어야 한다. AAV가 4000만달러가 될 수도 있다. 맥스 슈어저의 기록인 4330만달러 이상은 어떤가?'라고 전했다.
저지는 결국 9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받아낼 공산이 크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4일 '어느 팀이 됐든 9년은 보장해야 저지를 잡을 수 있다. 9년이라면 저지의 나이 39세까지 해당한다. 양키스가 그 정도 기간을 보장해줘도 괜찮을 지 결정해야 할텐데, 그게 아니라면 저지가 양키스를 떠날지 말지를 결정하면 된다'고 했다.
두 저명 기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계약기간 9년, AAV 3700만~4000만달러에서 저지의 몸값이 결정될 수 있다. 총액 3억3300만~3억6000만달러다. 만약 샌프란시스코 말고 제3의 '필사적' 구단이 등장한다면, AAV 4330만달러도 불가능하지 않다. 이 경우 총액은 3억9000만달러에 육박한다. 슈어저에 이어 AAV 4000만달러를 받는 두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연봉 '마일스톤' 역사를 보면 AAV 10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까지 가는데 25년이 걸렸다. 1000만달러를 등록한 첫 선수는 1990년대 강타자 앨버트 벨이다. 벨은 1996년 1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5년 55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AAV 1100만달러를 찍었다.
2000만달러는 200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기면서 맺은 10년 2억5200만달러 계약으로 정복됐다. 이어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2014년 1월 7년 2억1500만달러에 장기계약하며 최초의 AAV 3000만달러 선수가 됐다. 그리고 작년 12월 슈어저가 뉴욕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하며 AAV 40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앞서 디그롬의 계약규모를 MLBTR은 3년 1억3500만달러, 디 애슬레틱은 2년 9000만달러를 각각 예상한 바 있다. AAV 4500만달러다. 그러나 그는 5년을 제시한 텍사스의 파격에 AAV 4000만달러 이상을 포기했다. 원소속팀 메츠의 오퍼는 3년 1억1500만달러(AAV 3830만달러)였다. 다만 최종은 아니었다고 한다.
저지 혹은 저스틴 벌랜더가 4500만달러를 찍을 확률은 희박하다. 그렇다면 내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 쇼헤이가 최초의 AAV 4500만달러, 나아가 5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된다고 봐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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